사진=SBS '힐링캠프' 방송캡처 |
방송인 이경규가 관상동맥 수술을 받았다는 사실을 공개했다.
5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서는 가수 이적의 즉석 힐링 콘서트가 열렸다.
이적의 '다행이다'를 들은 이경규는 "노래를 듣고 나니 '방송할 수 있어서 다행이다'는 생각이 든다"며 말했다.
그는 이어 "심장으로 이어진 관상동맥 하나가 막혔다는 병명을 전해 들었는데 힘이 정말 쭉 빠졌다. 녹화 마치자마자 수면마취 없이 수술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경규는 "침대에 누워 수술 받으러 가는데 드라마처럼 눈 위로 천장이 지나갔다. 기분이 정말 안 좋았다"며 "혈관을 타고 들어가는 수액들에 관상동맥이 꽉 막혀있었다. 금속선으로 뚫었는데 철사가 들어오는 걸 느꼈다. 혈관이 딱딱해져 있는 걸 그대로 느끼게 되더라"며 당시를 회상했다.
주변이 숙연해지자 이경규는 "너희들이 괴롭히고 그러니까 내가 그런 게 아니냐!"며 MC 김제동과 한혜진을 향해 특유의 버럭 하는 모습을 보여 분위기를 풀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