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땡큐' 신애라 "입양공개, 한번 아픔일수 있지만.."

이나영 인턴기자 / 입력 : 2013.07.20 00:30 / 조회 : 5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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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땡큐' 방송 화면


배우 신애라가 공개 입양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19일 오후 방송된 SBS '땡큐'에서 신애라는 입양한 두 딸에게 입양 사실을 공개한 과정을 밝혔다.

이날 신애라는 "입양 사실을 쉬쉬하면서 몰랐다가 어느 순간 예상치 못한 곳에서 입양 얘기를 듣고 입양이 나쁜 건가라는 인식을 갖게 될까봐 걱정됐다"고 말문을 열었다.

신애라는 "입양한 딸들에게 아기 때부터 낳은 오빠는 평범한 관계고 너희들과는 특별한 관계라는 인식을 심어주려고 노력했다"며 "이제는 딸들이 입양에 대해 밝게 받아들이고 편하게 얘기한다. 그런 모습이 정말 감사하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물론 전에는 '오빠는 엄마가 낳았어? 나도 엄마 뱃속에서 나왔으면 좋겠다' 이런 말도 했었다"라며 "그런 말을 들으면 가슴이 미어지고 사실대로 얘기해서 미안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또 신애라는 "큰 딸이 초등학교에 들어가서 상처를 받을 수도 있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에 반 아이들에 가서 강의를 했다. 반 아이들이 놀라자 큰 딸이 고개를 숙이며 얼굴이 빨개지더라. 솔직하게 얘기하는 게 아이들에게 또 다른 상처가 되지 않을까 싶어 마음이 너무 아팠다"고 털어놨다.

이어 신애라는 "한 번은 아픔일 수 있지만 공개하면 그걸로 끝인 것 같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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