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BS '정글의 법칙' 방송 화면 |
'정글의 법칙'에서 김병만이 아내에게 투정을 부리며 의외의 모습을 보였다.
19일 오후 방송된 SBS '정글의 법칙 in 히말라야'에서 김병만이 아내와 전화 통화를 하며 가족애를 드러냈다.
폭순도 생존 마지막 날 제작진은 병만족에게 위성 통화의 기회를 제공했다.
김병만은 아내에게 전화를 걸어 딸의 안부를 물으며 딸 바보의 면모를 드러냈다. 이어 그는 "열흘 정도 더 있다가 들어가야겠다. 내 얼굴 잊어버리라고 좀 오래 있다가 들어가야겠다"며 투정했다.
또 김병만은 아내가 자신의 몸 상태를 묻자 "심각해. 되게 안 좋아. 앞으로 한 4일 밖에 못 살 것 같아"라며 엄살을 부렸다.
아내와의 통화가 끝난 뒤 제작진인 "'사랑해'라는 말 안 하냐"고 묻자, 김병만은 "그런거 한 번도 안 했다. 아내도 안 한다"며 "나와 아내는 감정 표현을 잘 못 한다. 내가 애정표현하고 그러면 닭살 돋는다고 싫다고 한다"고 털어놨다.
김병만은 "아내가 교사 출신이라 나를 학생 가르치듯 한다. 집에 있는 중학생 딸하고 나는 똑같은 입장이다. 우리 집에는 엄마 하나, 아들 하나, 딸 하나 이렇게 있다. 내가 막내아들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아내의 별명은 뚱뚱이다. 아내 휴대전화에는 내가 땡깡이로 저장돼 있다. 내가 하도 투덜거려서. 딸은 윤발이다"고 아내와 딸에 대한 깨알 자랑을 늘어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