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테러' 하정우 "오랜만에 서울말, 반가웠다"

안이슬 기자 / 입력 : 2013.07.10 16:55 / 조회 : 17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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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하정우/사진=이동훈 기자


배우 하정우가 앵커 역할에 도전한 소감을 전했다.


하정우는 10일 오후 서울 마포구 브이홀에서 열린 '더 테러 라이브' 제작보고회에서 앵커 역할을 하며 오랜 만에 표준어를 쓰게 돼 반가웠다고 밝혔다.

전작 '범죄와의 전쟁'에서는 부산 사투리를, '베를린'에서는 북한말을 사용했던 하정우는 '더 테러 라이브'에서는 바른 말을 사용해야하는 앵커 역할을 맡았다.

그는 "처음 앵커 역할을 맡았을 때 '오랜만에 서울말을 하는구나' 했다. 사투리 연기를 많이 해서 서울말이 반가웠다"고 말했다.

표준어를 쓰긴 했지만 많은 대사량을 소화해야 했기에 어려움이 있었다. 스튜디오라는 한정된 공간에서 뉴스 속보를 전하는 앵커 한사람을 집중적으로 담은 영화이기 때문에 전체 대사 중 70% 정도가 하정우의 대사였을 정도다.


하정우는 "뚜껑을 열어보니 그 양이 너무 많아서 놀랐다. 바른 말을 구사해야한다는 것에 대한 부담감도 있었다"며 대사를 소화하면서 이것이 맞는 건가 하는 확인과 단어가 맞는 것인지에 대한 것들을 많이 신경썼다"고 밝혔다.

'더 테러 라이브'는 잘 나가는 마감뉴스 앵커에서 라디오 프로그램으로 밀려난 윤영화(하정우 분)가 생방송 중 한강다리를 폭파하겠다는 의문의 전화를 받게 되며 테러 현장을 생중계하게 되는 과정을 담은 영화다. 오는 8월 1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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