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결혼' 이효리♥이상순, 만남에서 결혼까지

최보란 기자 / 입력 : 2013.07.03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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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가수 이상순과 이효리 / 사진=뮤직팜, 홍봉진 기자


가요계 대표 공개연인 가수 이효리(34)와 이상순(39)이 9월 부부가 된다.

연예계 대표 공인 커플인 이효리와 이상순의 9월 결혼 소식은 최근 두 사람이 결혼 청첩장을 찍으면서 주변에 알려지게 됐다.(3일 스타뉴스 단독보도)


이효리와 이상순는 지난 2011년 11월부터 정식 교제를 시작, 햇수로 3년째 서로의 마음을 알뜰히 챙기고 있다. 섹시미와 털털함을 동시에 지닌 최고의 엔터테이너형 가수 이효리와 공연장을 제외하고는 TV 및 외부에 거의 모습을 비치 않던 실력파 싱어송라이터 이상순의 만남은 교제 사실만으로 화제를 모았다.

이효리는 연인이 되기 전부터 지인들을 통해 이상순과 1년 넘게 알고 지냈다. 이상순과 절친한 김동률 정재형 등이 이효리와도 돈독한 사이였기에 어느 정도 친분을 갖고 있었다.

서로 알고 지낸 뒤 한동안 가요계 선후배 사이로 지내온 두 사람이 정식 교제를 하게 된 데는 유기동물보호에 관심이 많다는 공통점이 큰 영향을 미쳤다.


이효리는 2011년 7월 재능기부 프로젝트로 싱글 '기억해'를 발표했는데, 이 노래를 바로 이상순이 만들었다. 두 사람은 그해 6월께 유기동물에 대한 애틋한 마음이 담겨있는 '기억해'의 작업을 함께 하며, 이때부터 정식으로 교제에 돌입했다.

이후에도 이효리와 이상순은 유기동물보호 활동에 함께 했고, 때로는 개와 고양이와 함께 산책을 즐겼다.

이효리는 이상순의 진중하고 여유로운 매력에, 이상순은 이효리의 매사 적극적이면서도 알고 보면 따뜻하고 여린 마음을 지닌 점에 반해 정식 교제를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교제를 시작한 두 사람의 나이가 둘 다 30대 이상이어서 3년째 교제 중인 이들의 결혼 골인 여부에도 오랫동안 관심이 쏠려왔다. 최근엔 이들 커플이 처음으로 토크 프로그램에 동반 출연해 결혼에 대한 생각을 밝혀 눈길을 끌기도 했다.

이효리는 지난 5월31일 방송된 SBS '땡큐'에 출연, "남자친구 이상순과의 결혼 생각이 있느냐?"는 물음에 "딱 하겠다고 얘기는 못 하겠다. 하지만 결혼을 하게 된다면 상순씨와 하고 싶다"라고 밝혔다.

이상순 역시 지난달 7일 이효리가 출연자로 나섰던 '땡큐' 2편에 깜짝 등장해 "이효리는 나한테 과분하다"라며 "싫을 때 얄미울 때가 한 번도 없었다"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이로써 이효리와 이상순은 가요계 대표 공인커플에서 부부로 거듭나게 됐다. 그간 아름다운 사랑을 가꿔 온 두 사람이기에 결혼 또한 자연스러운 결과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이효리는 지난 1998년 옥주현 이진 성유리와 함께 4인 걸그룹 핑클로 가요계에 데뷔, 15년간 최고 인기를 누리고 있는 국내 최고 여가수다. 2003년 첫 솔로 앨범을 발표, '텐 미니츠'가 공전의 히트를 기록하며 톱스타로서의 입지를 더욱 굳혔다. 지난 5월 발표한 솔로 5집 역시 타이틀곡 '배드 걸즈'와 선 공개 곡 '미스코리아'로 국내 여러 음원 차트 및 가요 프로그램 1위에 오르며 여전한 저력을 뽐냈다.

대표 섹시 스타로 평가받는 있는 이효리는 SBS '패밀리가 떴다'와 KBS 2TV '해피투게더' 등에 고정 출연, 솔직함과 털털한 매력 또한 과시했다. 2010년 연말 유기동물보호에 앞장서고 있다.

이상순은 1999년 밴드 롤러코스터 멤버로 가요계에 정식 데뷔, 솔로 가수로도 활약하며 빼어난 음악성으로 마니아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2000년대 중반에는 콘서바토리 오브 암스테르담(Conservatory of Amsterdam, 암스테르담 음대)에서 재즈 기타를 배웠다. 이후 한국으로 돌아와 2010년 5월 김동률과 베란다 프로젝트를 결성, 앨범을 발매했다. EBS 라디오 '세계음기행'를 통해 DJ로 활동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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