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마소포착' 연예병사, '현장21' 취재진과 몸시비

최보란 기자 / 입력 : 2013.06.25 21:55 / 조회 : 14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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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현장21' 방송화면


'현장21'가 일부 연예병사들의 안마시술소 출입을 포착했다. 이 과정에서 발생한 물리적 충돌도 방송에서 공개됐다.


25일 오후 8시55분 방송된 SBS '현장21'에서는 국방홍보지원대원(연예병사)의 군 복무 실태를 공개됐다.

이날 방송에서는 지난 21일 강원도 춘천시 수변공원에서 진행된 '6·25전쟁 춘천지구전투 전승행사'에 참석한 연예 병사들의 행사 이후 행적이 공개됐다.

병사들은 행사를 마친 뒤 부대로 복귀하지 않고 시내의 한 호텔에서 머물렀다. 이들 중 일부는 다음날 오전 2시30분까지도 숙소로 들어가지 않고 택시를 타고 이동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취재진이 추적한 결과 이들이 향한 곳은 근처의 안마시술소 였다. 두 사람은10여분 뒤 나와 택시를 타고 다시 다른 안마시술소에서 30여 분간 머문 뒤 밖으로 나왔다.


취재진이 안마시술소를 나선 연예병사들에게 인터뷰를 시도하자 당황한 한 병사는 취재진의 팔을 꺾어 압박하고, 카메라를 파손하기도 했다.

특히 이들은 계속된 해명 요구에 "우리는 불법적인 일을 한 적이 결코 없다", "술을 마시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취재진이 안마시술소 직원을 인터뷰 한 결과 "두 사람이 시간이 안 된다며 안마는 결국 받지 않았다"고 확인됐다.

이들의 안마시술소 출인에 대해 국방홍보원 측은 "치료목적이었다"라고 해명했다.

한편 지난 1월 연예병사로 복무 중인 가수 비(정지훈 병장)의 열애보도를 계기로 연예병사들의 군 복무 실태가 도마에 올랐고, 국방부는 복무규율을 강화하겠다는 내용의 연예병사 특별관리지침까지 만들었다.

그러나 이번 '현장21' 방송을 통해 연예병사 관리가 규정대로 잘 지켜지고 있지 않은 것으로 드러나면서 연예병사 문제가 다시 수면 위로 떠오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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