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지창욱 /사진=홍봉진 기자 |
배우 지창욱이 드라마 '다섯손가락'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주지훈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지창욱은 25일 오전 서울 논현동 임패리얼 팰리스 호텔에서 진행된 SBS 주말드라마 '다섯손가락'(극본 김순옥 연출 최영훈) 일본 TBS 방송 및 DVD 출시 관련 기자회견에서 "개인적으로 모델 출신 연기자들이 활동하는 모습을 보면서 나름대로 배우로서 편견을 가지고 있었는데 (주)지훈이 형과 함께 호흡해보니 그 편견이 깨졌던 것 같다"고 말했다.
지창욱은 '다섯손가락'에서 2인자의 숙명을 타고 난 천재 피아니스트 유인하 역으로 분해 유지호 역의 주지훈과 함께 극중 형제로서 호흡했다.
지창욱은 극중 피아니스트를 연기하는 것에 대해 "부담감이 많았다"고 운을 떼며 "아무래도 피아니스트처럼 칠 수는 없으니 최대한 그럴싸하게 시청자들이 믿을 수 있을 만큼 연습했고 피아니스트가 가질 수 있는 많은 감정적인 부분을 더 많이 부각시키기 위해 노력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지난 2012년 11월 종영한 '다섯손가락'은 천재 피아니스트들의 사랑과 악기를 만드는 그룹의 후계자를 놓고 벌이는 암투와 복수를 그린 작품으로 채시라의 삐뚤어진 모성애 연기와 그의 두 아들 역할을 맡은 주지훈과 지창욱이 엇갈린 사랑과 피아니스트로서 경쟁하는 모습이 시청자들의 주목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