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이대호, 11호 홈런 작렬!.. 9회 2사 후 극적 동점포 '전율'

김우종 기자 / 입력 : 2013.06.23 20:09 / 조회 : 27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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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의 시즌 11호 홈런 장면. /사진=유튜브 영상 캡쳐


9회초 2아웃. 타석에 오릭스의 4번 타자 이대호(31)가 들어섰다. 오릭스가 6-7 한 점 뒤지고 있는 상황. 이제 아웃카운트 하나면 경기가 끝난다.

상대 투수는 세이부의 마무리 데니스 사파테. 이대호는 공 3개를 지켜 봤다. 볼카운트는 2-1이 됐다. 그리고 제 4구째. 이대호의 방망이가 거침없이 돌아갔고, 배트에 맞은 공은 돔구장 천장을 향해 쭉쭉 뻗어 나간 뒤 가운데 담장을 훌쩍 넘어갔다. 2사 이후 팀을 절체절명의 위기에서 구해낸 이대호의 극적인 동점 솔로포였다.

'빅보이' 이대호가 14일 만에 시즌 11호 홈런을 터트리며 오릭스의 영웅으로 등극했다.

이대호는 23일 일본 사이타마현 세이부돔에서 열린 '2013 일본프로야구' 세이부와의 원정경기에 4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장해 5타수 2안타(1홈런) 1타점 1볼넷을 기록했다. 이대호의 시즌 타율을 0.326으로 소폭 상승했다. 아울러 이날 멀티 히트와 함께 2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2회 첫 타석에서 상대 선발 다카유키를 상대로 초구에 중전 안타를 친 이대호는 이후 타석에서는 모두 범타로 물러났다. 4회 1사 1루에서는 헛스윙 삼진, 6회 1사 1루에서는 1루 땅볼, 7회 2사 3루에서는 우익수 뜬공에 그쳤다.

하지만 이대호는 9회초 2사 이후 주자 없는 상황에서 사파테의 149km 속구를 통타,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동점 솔로 아치를 그렸다. 이대호의 한 방으로 승부는 연장전에 돌입했다.

이대호는 연장 11회초 무사 1,2루에서 볼넷을 골라내며 출루에 성공했다. 오릭스는 계속된 만루 기회에서 상대 폭투와 희생플라이를 더해 9-7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오릭스는 11회말 2사 3루에서 히데토에게 좌전 적시타, 헤르만에게 1타점 2루타를 내주며 2실점했다.

결국 양 팀은 12회까지 승부를 가리지 못한 채 경기는 9-9 무승부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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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대호, 11호 홈런 작렬!.. 9회 2사 후 '극적 동점포' 전율" 동영상 주소 :

http://youtu.be/w1Jouls0W8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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