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백' AS "퍼포먼스는 우리의 가장 큰 무기"(종합)

윤성열 기자 / 입력 : 2013.06.13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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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프터스쿨 / 사진=홍봉진 기자


'퍼포먼스 강자' 걸그룹 애프터스쿨이 여섯 번째 맥시 싱글앨범 '첫사랑'을 발표하고 가요계에 컴백했다. 지난해 6월 다섯 번째 맥시 싱글앨범 '플래쉬 백(Flash back)' 이후 1년 만이다.

애프터스쿨은 13일 오후 서울 합정동 롯데카드 아트센터에서 열린 쇼케이스 및 기자간담회에서 애프터스쿨은 타이틀곡 '첫사랑'에 대해 "첫사랑에 대한 그리움과 추억 되새길 수 있는 곡이다"며 "누군가에게 첫 사랑이 있으니 많은 분들이 공감해 주실 수 있을 것 같다"고 소개했다.


리더 정아는 "개인 활동과 유닛 활동을 하다 다함께 모여 내는 게 1년 만이다"며 "감회가 새롭다. 어느 때보다 정말 열심히 피땀을 흘렸다. 좋은 무대 보여드릴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6월 '플래쉬 백'부터 팀에 합류한 막내 가은은 "데뷔 후 2번째 활동이다"며 "장기간동안 함께 연습해서 같이 하게 됐다. 그 성과가 뿌듯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기대를 전했다.

지난 2009년 싱글 앨범 '뉴 스쿨 걸(New Schoolgirl)'로 데뷔한 이들은 그동안 '샴푸' '뱅' 등을 통해 탭댄스, 마칭드럼 등 고난도 퍼포먼스를 구사하며 대중들의 시선을 단 번에 사로잡았다.


퍼포먼스의 강자로 자리매김한 애프터스쿨은 이번 '첫사랑' 무대에서도 고난도 퍼포먼스를 접목해 기선 제압에 나섰다.

타이틀곡 '첫사랑'은 앞서 애프터스쿨의 히트곡 '너 때문에'를 만든 용감한 형제가 작곡한 감성 댄스곡. 가슴시린 첫 사랑에 대한 애절함을 담아내 표현한 노래로, 멤버들의 감성적이고 아련한 보이스 컬러가 인상적이다.

이날 멤버들은 '첫사랑' 무대를 첫 선보이는 자리에서 타이트한 의상을 입고 고난도 동작의 '폴댄스(봉춤)'를 자유자재로 구사하며,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뽐냈다.

유이는 "우리 뿐 만아니라 가수들이 새로운 모습이나 다양한 모습을 선보이려는 것은 당연한 것 같다"며 "어떤 모습을 보여드릴까 연구했는데 퍼포먼스는 우리를 가장 잘 표현할 수 있는 무기다. 그동안 첫 방에서만 퍼포먼스 무대를 보여드렸는데 이번에는 퍼포먼스와 계속 함께하고 싶다고 우리가 밀어붙였는데 이번엔 많이 받아들여 질 것 같다"고 말했다.

멤버 주연은 "다양한 감정과 행동을 보여주기 위한 표현 기법이다."며 "마칭 드럼에서는 파워풀하고 섹시 강렬한 모습을, 탭댄스에서는 우아하고 섬세한 여성미를, 이번에는 '폴댄스'가 잘 맞았던 것 같다. 선도 예쁘고 아름다움과 매력을 잘 살릴 수 있는 장르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발목 인대가 늘어나 반 깁스를 하고 등장한 리지는 이날 '첫사랑' 무대에 함께 하지 못했다. 팔 부상을 당한 레이나도 무대에는 섰지만 '폴댄스'를 구사하지는 않았다.

리지는 "6개월 동안 연습하다 갑자기 다치는 바람에 첫 방과 무대를 지금은 함께 할 수 없어 안타깝다"며 "얼른 나아서 같이 하고 싶다"고 말했다. 레이나는 "팔을 다쳐서 폴 안무에서는 빠지게 됐다"며 "아쉽지만 멤버들이 열심히 해줘 고맙고 자랑스럽다. 라이브를 열심히 무대에서 보여드리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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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프터스쿨 / 사진=홍봉진 기자


정아는 "라이브 같은 경우 안무만 소화할 때보다는 많이 힘들다"며 "한번 올라갔다 내려오면 체력 소모가 심하기 때문에 연습을 많이 했다. 라이브를 해야 한다는 생각이 강해서 조금 부족한 면이 있더라도 무조건 라이브를 할 예정이다. 다치긴 했지만 몸매도 좋아지고 체력 건강도 좋아졌다"고 강조했다.

걸 그룹 씨스타와 비교에 대해서는 "사실 씨스타가 앨범을 내기 전에 링댄스를 공개해 '폴댄스'와 비슷한 부분도 있고 씨스타가 워낙잘하니까 살짝 긴장했다"며 "다행히 링에 앉아만 있더라. 그래서 우리는 더 폴을 열심히 타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레이나는 "쇼케이스 영상을 인터넷으로 봤는데 정말 멋있었다"며 "보컬 효린이 노래를 너무 잘해서 꽉 찬 느낌이었다. 되게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 낫다고 하긴 좀 그렇지만 퍼모먼스와 화려한 볼거리는 조금 많은 것 같다는 생각이다"고 전했다.

애프터스쿨은 이날 낮 12시 타이틀곡 '첫사랑'을 비롯해 새 싱글 전 수록곡을 각종 음악 사이트를 통해 공개했다.

이번 앨범에는 통통 튀는 비트와 신스 사운드가 인상적인 '러브 비트(Love beat)' '슈퍼스타K' 출신 가수 계범주가 프로듀싱한 '화장을 하다 울었어', 세련된 사운드에 이기 용배의 감각적 작사가 돋보이는 '타임즈 업(Time's up)' 등 6곡이 담겼다.

끝으로 정아는 "여러 모습을 보여드리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며 "한 가지만 보여드리면 지루하지 않나. 우리가 가진 부분이 강한 카리스마 섹시뿐만이 아니라 아련하고 여성스러움 섹시 부분도 보여드리고 싶다. 앞으로도 어떤 퍼포먼스가 주어진다면 다 도전할 생각이다. 이제 어떤 것도 다 할 수 있을 것 같다. 다음에는 신나는 앨범으로 찾아뵐 것 같다"고 전했다.

한편 애프터스쿨은 13일 엠넷 '엠카운트다운' 컴백 무대를 시작으로 활발히 활동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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