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리 브룩하이머 "韓영화시장은 매우 중요"

버뱅크(미국)=전형화 기자 / 입력 : 2013.06.13 09:07 / 조회 : 42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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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리 브룩하이머/사진=월트디즈니스튜디오스 제공


"한국영화 시장은 매우 중요하다!"

할리우드 마이더스의 손 제리 브룩하이머(68)가 한국영화 시장 가능성을 높이 평가했다.

제리 브룩하이머는 12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버뱅크에 위치한 디즈니 본사에서 열린 월트디즈니 스튜디오스 코리아 미디어 서밋에서 "한국시장이 매우 중요하기에 한국 관객들이 끌릴 수 있는 영화를 만들려한다"고 말했다.

제리 브룩하이머는 '캐리비안의 해적' 시리즈와 '네셔널 트레져' 등을 제작한 할리우드를 대표하는 제작자. 그는 '캐리비안의 해적' 고어 버빈스키 감독과 조니 뎁이 다시 뭉쳐 만든 영화 '론 레인저'를 연출, 한국 취재진과 만났다.

제리 브룩하이머는 "항상 재미있는 것과 좋은 스토리텔링을 추구한다"며 "'론 레인저'도 한국관객이 좋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영화 '론 레인저'는 19세기 미국 서부시대를 배경으로 이상한 매력의 인디언 악령헌터 톤토(조니 뎁)가 죽음의 문턱까지 간 존(아미 해머)을 살려내 악령에 사로잡힌 악당을 물리친다는 이야기. ‘캐리비안의 해적’ 제작진이 다시 뭉쳐 새로운 프렌차이즈를 겨냥하며 만든 작품이다.

제리 브룩하이머는 "재능이 많은 한국감독들과 배우들이 할리우드에 진출하고 있다. 아직 만나본 적은 없지만 꼭 만나보고 싶다"며 한국에 대한 관심을 드러냈다.

한국시장에 대한 중요성은 제리 브룩하이머 뿐 아니라 다른 디즈니 관계자들도 입을 모았다.

디즈니 스튜디오 영화 부문 CEO 알란 혼은 "영화시장 규모와 자국영화 점유율이 상당히 중요하다"며 "그런 면에서 한국은 매력적인 시장"이라고 말했다.

디즈니 전 세계 배급담당 데이브 홀리스는 "'아이언맨3'가 한국이 미국과 중국에 이어 가장 많은 수입을 거뒀다"며 "한국 관객은 새로운 영화를 적극 수용할뿐더러 관객에게 영화 편의를 제공하는 시스템이 아주 잘 돼 있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 멀티플렉스는 거대한 공간에서 다양한 영화가 상영되더라"며 "한국 영화 관람 시스템을 미래에 다른 나라들이 쫓아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제리 브룩하이머는 "'론 레인저'에서 조니 뎁은 ‘캐리비안의 해적’ 잭 스패로우와는 전혀 다른 캐릭터"라며 "두 명의 전혀 다른 캐릭터가 액션과 재미를 준다. 로맨스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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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론 레인저' 스틸


이날 공개된 '론 레인저' 20분 분량 영상에선 제리 브룩하이머의 이 같은 장담이 어느 정도 드러났다.

조니뎁과 아미 해머가 달리는 열차 위에서 벌이는 액션은 '캐리비안의 해적2'에서 배에서 싸우는 전투장면 못지않게 액션과 유머가 어우러져 있었다.

한편으론 '캐리비안의 해적'의 서부극 버전이란 인상도 줬다. 조니 뎁이 얼굴에 흰 칠갑을 하고 새 모자를 쓴 채 등장해 엉뚱한 인디언 노릇을 하는 게 '캐리비안의 해적’'잭 스패로우와 닮기도 했다.

제리 브룩하이머는 "고어 버빈스키 감독이 성공적으로 영화를 만들어냈다"며 "‘캐리비안의 해적’과 같은 요소를 갖고 있으며 19세기 서부를 재현해 규모가 무척 크다"고 자랑했다.

제리 브룩하이머는 "성공한 프로듀서라면 누구나 재밌는 스토리텔링을 찾는다"며 "이번 영화도 한국 뿐 아니라 세계 관객을 매혹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독일 이민 2세대인 나는 평범했지만 그래서 영화가 탈출구가 됐다"며 "영화에서 받은 것을 관객들에게 돌려주고 싶다"고 덧붙였다.

제리 브룩하이머는 "모든 사람들을 다 만족시킬 수는 없다. 그래서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한다. 그건 바로 영화로 즐거움을 주는 것"이라며 "내 일을 사랑하고 헌신하는 게 성공의 비결인 것 같다"고 말했다.

'론 레인저'는 7월 4일 국내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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