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맨유와의 '레전드 매치'서 2-1 승리.. '축제'

김우종 기자 / 입력 : 2013.06.03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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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공식 홈페이지 캡쳐


사실상 승패는 의미가 없는 경기였다. 왕년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와 레알 마드리드(이하 레알)에 몸담았던 레전드 선수들이 함께 모여 자선 경기를 펼쳤다.

이날 경기는 맨유의 사회공헌재단 'MU파운데이션'이 주최했다. 양 팀은 3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트래포드에서 맞붙었다. 경기 수익금은 전액 지역 사회를 돕는데 쓰일 예정이다. 두 팀은 지난해 스페인 마드리드에서도 레전드 경기(레알 3-2 승)를 펼친 바 있다.


레알은 지네딘 지단, 루이스 피구를 비롯해 페르난도 모리엔테스, 페르난도 이에로, 클로드 마케렐레 등의 과거 레알에서 뛰었던 레전드들이 나섰다.

맨유는 판 데 사르 골키퍼를 비롯해 폴 스콜스, 앤디 콜, 야프 스탐, 드와이트 요크 등이 출전했다. 현역 시절, 맨유와 레알에서 모두 뛴 경험이 있는 판 니스텔로이는 전반은 레알, 후반은 맨유에서 뛰었다.

선제골은 레알이 터트렸다. 전반 39분 모리엔테스가 때린 왼발 중거리 슈팅이 맨유의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을 0-1로 뒤진 채 마친 맨유는 후반 22분 팀을 옮긴 판 니스텔로이가 동점골을 성공시켰다. 페널티 에어리어 오른쪽 진영을 파고든 뒤 강력한 오른발 슈팅을 날리며 레알의 골망을 갈랐다.

경기가 사이좋게 무승부로 끝나는가 싶었으나, 후반 40분 레알 데 라 레드가 절묘한 로빙 슈팅으로 연결하며 결승골을 성공시켰다. 결국 경기는 레알 레전드 선수들의 2-1 승리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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