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 쏟아지는 PPL 요청 거절하는 이유

김미화 기자 / 입력 : 2013.05.28 10:13 / 조회 : 2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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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방송화면 캡처


MBC 예능프로그램 '일밤-아빠! 어디가?'(이하 '아빠 어디가')가 쏟아지는 PPL요청을 거절하고 있다.

PPL(Product Placement)이란 영화, 드라마, 예능 등 TV 속에 상품의 이미지, 명칭 등을 노출시켜 홍보하는 광고마케팅 전략. 인기 드라마들과 예능 프로그램에서 협찬 등을 이유로 PPL 광고 기법을 많이 사용하고 있다. PPL은 프로그램 제작비와 맞물려 있는 만큼 프로그램과는 불가분의 관계다.

인기 있는 프로그램일수록 PPL 요청은 쏟아진다. 그만큼 현재 일요일 예능프로그램 중 개별 코너 시청률 1위인 '아빠 어디가'를 향한 PPL요청도 뜨겁다.

그렇지만 시골로 여행을 떠나는 '아빠 어디가' 속에서 PPL은 거의 볼 수 없다.

MBC의 한 관계자는 스타뉴스에 "'아빠 어디가'의 인기에 맞물려 PPL 요청이 봇물처럼 쏟아지고 있다"며 "의류, 식품, 아이들 용품 등 종류를 가리지 않고 많이 들어오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관계자는 "사실 제작비를 놓고 본다면 이런 PPL을 프로그램에 잘 녹여내는 것이 회사가 원하는 일이다"라며 "하지만 제작진이 이를 거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관계자는 "프로그램의 제작진은 아이들이 나오는 프로그램인만큼 PPL은 최대한 자제하고 싶다고 말 하더라"라며 "아이들을 광고 등 돈벌이와 관련짓고 싶지 않다고 했다"고 전했다.

이는 프로그램 기획 단계부터 아동심리상담전문가의 상담을 받고, 아이들의 스케줄과 컨디션 등에 맞춰 녹화 등을 조절하는 '아빠 어디가' 제작진의 배려와도 부합되는 행보다.

'아빠 어디가'는 방송 초기부터 두 개의 라면을 섞은 '짜파구리' 등을 히트 시키며 시청자와 광고계의 관심을 동시에 받았다. 이에 광고계에서는 '아빠 어디가'를 예의주시하고 있는 상황. 이에 따라 프로그램 출연자들이 광고를 개인적으로 촬영하기도 했다.

하지만 제작진과 여섯 명의 아빠는 프로그램 내에서는 이런 과도한 PPL을 최대한 멀리하려고 노력하며 아이들을 순수한 청정웃음을 그대로 전달하고 있다. 그 무엇보다 아이들이 최선으로 생각하는 제작진의 숨은 배려가 돋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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