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파 주말예능 시청률 하락 '날씨 때문에?

김미화 기자 / 입력 : 2013.05.26 10:52 / 조회 : 4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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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제공=MBC


나들이하기에 안성맞춤인 날씨 때문일까. 지상파 방송 3사의 주말 오후 간판 예능 프로그램 시청률이 전반적으로 하락했다.

MBC 토요일 오후 대표 예능 프로그램인 '무한도전'은 지난 25일 11.6%의 전국일일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직전 방송분이 기록한 시청률 14.3%보다 2.7%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닐슨코리아 집계기준, 이하 동일 기준)

'무한도전' 외에 이날 오후 방송된 지상파 3사 예능 프로그램들은 직전 주에 비해 시청률이 전반적으로 하락했다.

MBC '우리 결혼했어요 4'는 직전 방송분이 기록한 7.1%보다 1.4%포인트 하락한 5.7%의 시청률을 기록했고, SBS '스타킹'은 9.8%에서 8.7%로, '스타주니어쇼 붕어빵'은 8.8%에서 8%로 각각 하락했다.

KBS 2TV '불후의 명곡'만이 지난 주 방송분이 기록한 시청률인 8.2%에서 0.7%포인트 상승한 8.9%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 같은 예능프로그램의 전반적인 시청률 하락은 본방사수를 할 필요가 없는 현재의 매체 구조가 큰 이유로 손꼽히고 있다. 또한 나들이 인파가 몰리는 계절적 요인도 한 몫 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나들이 인파가 DMB와 인터넷 등을 통해 방송을 접할 수 있어 예전처럼 텔레비전을 통한 본방사수가 불필요하기 때문이다.

한 방송 관계자는 스타뉴스에 "날씨가 좋아지는 5~6월에는 낮과 오후 시간대 시청률이 전반적으로 하락하는 경향이 있다"며 "시청률도 계절과 날씨 등에 영향을 받는다"고 설명했다.

앞서 '무한도전'의 김태호 PD는 한 예능프로그램에서 "현재의 가장 큰 고민은 본방송 대신 인터넷 다운로드를 통해 방송을 시청하는 이들이 늘어나 시청률 사수가 어려운 점"이라고 고백한 바 있다.

언제 어디서든 원하면 다운받아서 볼 수 있는 예능프로그램 때문에 본방송을 보기 위해 TV앞을 지키는 시청자가 많이 없다는 설명이다.

한 방송국 관계자는 "방송이 끝난 후 프로그램이 화제가 되는 것에 비해 시청률이 너무 낮게 나오는 것이 사실"이라며 "요즘 사람들이 TV 본방송으로만 프로그램을 시청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현재 시청률 집계 방식으로는 정확한 시청률을 파악하기 힘든 것이 현실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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