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의 집' 측 "김구라, 처음에는 감사패 거절"

김성희 기자 / 입력 : 2013.04.29 10:16 / 조회 : 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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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김구라/사진=스타뉴스


개그맨 김구라가 오는 5월4일 경기도 광주시 퇴촌면에 위치한 나눔의 집(소장 안신권)에서 2013 효잔치에서 감사패를 받는다.

'나눔의 집' 안신권 소장은 29일 스타뉴스에 "김구라는 지난해 4월 22일부터 매주 나눔의 집에서 봉사활동을 해왔다"며 "가족, 지인들을 데리고 와 역사를 알리는가 하면 할머니들을 진심으로 챙겼다. 말동무도 하고 아들처럼 진심을 다했다"고 말했다.

안소장은 "감사패는 할머니들이 김구라에게 '개근상이라도 줘야 겠다'고 말한 것에서 출발했다. 사실 처음에는 김구라가 감사패를 '안 받겠다'고 했다. 그래서 함께 뜻을 실천한 연예인 분들과 함께 하면 어떻겠냐고 제안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2013 효 잔치에는 김구라 외에도 방송인 사유리, 그룹 신화 멤버 김동완, 윤형빈 ·정경미 부부가 함께 한다.

사유리는 2009년부터 기부를 해왔으며, 김동완 역시 KBS 1TV '사랑의 리퀘스트'를 통해 3천만 원을 기부했다. 윤형빈·정경미 부부도 올 초 결혼식에서 쌀을 전달했다.

이에 안소장은 "5월은 가정의 달인데 효를 생각은 하지만 행동으로 옮기기 쉽지 않다. 김구라도 직접적으로 효를 이행했고, 이들도 마찬가지다. 모범 사례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김구라는 지난해 위안부 피해 막말 논란 이후 나눔의 집을 방문하고 있다. 집필한 책 인세를 기부하는 가하면 김화선 할머니의 추모제에 참석해 사회를 맡는 등 꾸준히 봉사를 실천하고 있다.

현재 그는 케이블채널 tvN '더 지니어스', JTBC '썰전', '남자의 그 물건' 등에 출연 중이며 지난 4월 13일 KBS 2TV '이야기 쇼 두드림'을 통해 지상파에도 복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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