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사나이' 미르, 각잡힌 막내 신병의 매력

김현록 기자 / 입력 : 2013.04.29 09:46 / 조회 : 2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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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공=MBC


MBC '일밤' 리얼 입대 프로젝트 '진짜사나이'의 최연소 멤버 미르가 군기 바짝 든 막내의 존재감을 드러내며 주목받고 있다.

1991년생인 미르는 엠블랙의 막내. '진짜 사나이'에서도 여섯 출연자 중 막내로 귀여움을 독차지하고 있다. 더욱이 호주 사나이 샘 해밍턴을 제외하고 '진짜 사나이'의 서경석, 류수영, 김수로, 손진영은 이미 복무를 마친 복무 유경험자. 군대 근처에도 가보지 않은 아이돌 멤버 미르가 그 사이에서 어떤 모습을 보일지는 제작진도 예상치 못한 대목이었다.

미르의 매력은 이들의 군생활이 본격적으로 펼쳐진 지난 21일 방송부부터 드러나기 시작했다. 총을 처음 쏴 보는 미르는 긴장된 기색을 감추지 못했다. 총 소리가 얼마나 큰지, 반동은 얼마나 오는지를 사수에게 물으며 총을 잡았다. 20대 초반 신병의 모습 딱 그대로였다. 그러나 미르는 영점사격부터 소질을 드러내더니 실제 사격에서도 20발 가운데 13발을 명중시키며 나름 훌륭한 성적을 거뒀다.

28일 방송에서도 미르의 존재감이 빛났다. 그가 부여받은 주특기는 81mm 박격포. 사병들 사이에서도 힘들기로 소문난 주특기다. 제작진이 "다른 사람들 시키면 '멘붕' 올까봐 미르에게 박격포를 맡겼다"고 털어놨을 정도다.

허리 디스크가 있는 미르는 힘든 내색 없이 4분30초 안에 박격포를 설치하는 훈련에 묵묵히 참여했고, 다른 부대원과 함께 벌칙도 똑같이 받았다. 허리 상태가 악화돼 통증이 왔지만 끝까지 훈련을 마친 뒤에야 의무대로 향했다. 미르는 "내가 아프다고 해서 '쉬겠습니다' 하면서 쉬려면 차라리 (군대에) 안 왔어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아픈 것을 티 내면서 주변 분들에게 피해를 주는 것 자체가 말이 안 된다"고 어른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다음날 주특기 훈련에서도 진지하게 훈련에 임한 미르는 실제 포탄을 포구에 장전하고 모의 실탄 사격에 나섰다. 긴장이 역력한 표정이었다. 선임과 오순도순 전투식량을 나눠먹을 때도 이런저런 이야기를 물어보며 정다운 시간을 보냈다. 진짜 어린 막내 신병같은 미르의 모습은 지켜보던 시청자들을 더욱 흐뭇하게 했다.

미르는 SBS '정글의 법칙'에 출연했을 당시에도 시종 진지하게 프로그램에 몰입하며 시청자의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아이돌 가수의 이미지에는 아랑곳없이 사탕수수의 벌레까지 먹으며 정글에 적응하려 애쓰는 모습이 깊은 인상을 남겼다. 프로그램이 추구하는 극한의 생존본능을 그대로 드러낸 미르는 '정글돌'이라는 별명까지 얻었다.

이번 '진짜 사나이'에 이르러 꾸밈없는 막내 미르의 매력이 다시 한 번 시청자들에게 그대로 전달되고 있다. 그의 존재는 '진짜 사나이' 자체에도 큰 복이다. 연예인들이 군대에 들어갔을 때 벌어지는 상황들을 관찰 카메라를 통해 리얼하게 잡아내는 '진짜 사나이'에서 막내 신병 미르의 긴장감 넘치는 리액션은 더욱 프로그램을 빛나게 하고 있다. 아들을 군대 보낸 어머니, 애인을 군대 보낸 곰신들 또한 이 각잡힌 막내 신병에게 몰입하는 중. 미르, 정말 다시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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