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방 '출생의 비밀', 유준상·성유리의 과거찾기

윤상근 기자 / 입력 : 2013.04.27 23:09
  • 글자크기조절
image
/ SBS 드라마 '출생의 비밀' 방송화면


드라마 '출생의 비밀'이 두 남녀의 가슴 아픈 '출생의 비밀'을 찾는 과정을 그려내며 출발했다.


27일 오후 방송된 SBS 새 주말드라마 '출생의 비밀'(극본 김규완 연출 김종혁 주동민) 첫 회에서는 1997년을 배경으로 살고 있는 두 남녀의 가족에 관한 이야기를 전했다.

'출생의 비밀'은 해리성 기억 장애로 사랑하는 남자와 아이에 대한 기억을 잃은 한 여자 이현(김소현, 성유리 분)과 청주에 사는 무식한 아버지 경두(유준상 분)의 눈물 어린 부성애를 그리는 드라마다.

이현(김소현, 성유리 분)은 한 번 본 것은 다시는 잃어버리지 않는 전교1등 천재였지만 아버지의 존재를 모르고 어머니는 1000만 원의 빚을 가진데다 췌장암으로 세상을 떠난 사연을 가지고 있는 소녀였다.


경두(유준상 분)는 청주에 사는 괴팍한 성격에 눈치 없는 중국집 청년. 아픈 어머니의 수술비 1000만 원의 돈을 받지 못해 어머니와 떠나보내야만 했다.

경두와 이현의 만남은 같은 1000만 원의 채무자 조팔복을 통해 이뤄졌다. 경두는 조팔복이 도망간 이후 놓고 간 돈을 이현이 먼저 가지고 달아난 것에 분개해 직접 학교를 찾아가게 되고, 이현은 이를 알아채고 변장해 몰래 빠져나왔다.

이후 경두가 잘못 탄 서울행 버스에 탔던 이현은 경두가 수술비 때문에 어머니와 사별한 이야기를 전해 듣고 미안한 감정을 감추지 않았다.

이후 이현은 어머니로부터 들은 생물학적 아버지인 대학교수 최국(김갑수 분)에게 찾아가 자신의 존재를 알리고 사정을 전하면서 해외 대학 입학금 한 학기를 지원해달라고 요청하며 앞으로 살아갈 날들을 떠올렸다.

이후 드라마는 10년이 지난 2007년의 어느 날 밤에 쓰러진 이현의 모습으로 바뀌었다. (어린 이현은 김소현에서 성유리로 바뀌었다.) 또한 경두는 한 아이를 안고 아내를 기다리고 있었다. 두 사람이 결혼을 했음을 암시하는 대목이었다.

이현과 경두가 각기 가진 사연과 우연히 얽히면서 만들어낼 새로운 모습들과 이현이 기억을 되찾는 과정, 아내를 찾아나서는 경두의 이야기가 주말 안방극장에 잔잔한 감동을 전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출생의 비밀'은 KBS 2TV 드라마 '넝쿨째 굴러온 당신'으로 국민 남편 대열에 합류한 유준상이 부성애를 가진 평범한 아버지 홍경두 역을 맡아 안방극장에 감동을 전할 것을 예고했고, 1세대 걸그룹 핑클 멤버로 활동했던 성유리와 이진이 나란히 라이벌 구도를 그리는 역할을 맡아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 것으로 보인다.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