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이대호, '홈스틸'(?) 성공!..물찬제비 변신

김우종 기자 / 입력 : 2013.04.21 12:08 / 조회 : 252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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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가 홈스틸에 성공하는 장면. (사진=유튜브 영상 캡쳐)

'빅보이' 이대호(31)가 거구를 이끌고 재치 있는 홈스틸(?)을 선보였다. 동시에 시즌 9번째 멀티히트 기록과 함께 5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달렸다.

이대호는 20일 일본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열린 '2013 일본프로야구' 소프트뱅크와의 홈경기에 4번 타자 겸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해 3타수 2안타(2루타 1) 1타점 2득점 1볼넷으로 맹활약했다. 이대호의 시즌 타율은 0.362에서 0.373(75타수 28안타)이 됐다.

1회 2사 3루에서 사실상의 고의 4구를 얻어낸 이대호는 3회 1사 2루에서 상대 선발 야마다의 5구째 변화구(볼카운트 3-1)를 공략해 1타점 중전 적시타를 터트렸다. 이어 후속 T-오카다의 안타와 고토 미쓰다카의 우익수 뜬공 때 3루까지 진출한 뒤 아다치 료이치의 적시타 때 득점을 올렸다.

4회 유격수 땅볼로 물러난 이대호는 6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우중간 담장을 직접 때리는 2루타를 기록했다. 이어 T-오카다의 우익수 뜬공 때 3루에 안착한 이대호는 고토의 타석 때 상대 투수 야마나카 히로후미의 폭투를 틈타 잽싸게 홈으로 쇄도, 추가 득점에 성공했다. 타이밍은 아슬아슬했지만 심판은 세이프 판정을 내렸다.

한편, 오릭스는 선발 니시 유키의 6이닝 3피안타 1실점의 호투를 앞세워 6-1 완승을 거뒀다.

'오릭스 이대호, 과감한 홈스틸(7분 15초부터)' 동영상 바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