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규 "김인권 캐스팅에 학교선배 최민식 동원"

안이슬 기자 / 입력 : 2013.04.09 12:18 / 조회 : 5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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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임성균 기자
코미디언 겸 영화제작자 이경규가 김인권 캐스팅에 최민식을 동원했던 사연을 밝혔다.


이경규는 9일 오전 서울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전국노래자랑'(감독 이종필) 제작보고회에서 동국대학교 후배인 김인권에게 영화 출연을 제안하며 최민식의 힘을 빌렸다고 밝혔다.

이경규는 "김인권이 동국대학교 후배다. (그래서) 출연제안을 하는 자리에 최민식을 데려갔다"며 "술자리가 무르익을 때 쯤 '민식아, 뭐하냐' 했더니 '인권아, 해라. 시나리오가 네가 놀기 좋던데'라고 했다. (그걸로 캐스팅)끝!"이라고 말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김인권은 "시나리오를 주러 오신 자리였는데 그때 이미 결정이 됐다"며 "사실 내가 기다리던 순간이었다. 이경규 대표님은 코미디계의 정상이잖나"라고 말했다.

김인권은 이어 "그날 술자리가 끝나고 이 사태를 어떻게 해야 하나 매니저와 감독님과 자리를 옮겼는데 차태현이 있더라. 이경규 대표를 만나고 왔다고 했더니 '왜 시나리오가 나한테 안오나?'라고 하시기에 조용히 나왔다"고 덧붙였다.


'전국노래자랑'은 '노래는 필'이라는 신조를 가지고 사는 김해시의 가수 꿈나무 봉남(김인권 분)이 전국노래자랑에 출전해 단번에 동네 아주머니들의 인기스타로 등극한다는 이야기. 오는 5월 1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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