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면캡처 - KBS 1TV '아침마당'> |
가수 조영남이 동료 가수 이장희와 김민기를 언급했다.
조영남은 19일 오전 방송된 KBS '아침마당'에 출연해 평소 교우관계에 대해 밝혔다.
이날 조영남은 "내 여자친구들이 총 29명이었는데 행복전도사 故 최윤희 선생이 총괄 관리자였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그 29명 중에 故 김점선 화백, 서강대 故 장영희 교수 등이 있다"며 "친구들이 하나 둘 세상을 떠나는 모습을 지켜봐왔다"고 밝혔다.
조영남은 "그 이후 친구들끼리 모이면 개그맨 전유성, 가수 이장희와 김민기 등을 보면서 '저놈들은 내가 제껴야겠다'고 생각한다" 고 밝혀 스튜디오를 놀라게 했다.
그는 "다들 평소에도 그런 이야기를 하기 때문에 상관없다"며 "내 경우는 미리 쓰는 유언도 두 번 써봤고 퍼포먼스형 장례식도 치러봤기 때문에 죽음에 대한 두려움이 별로 없다"고 설명을 덧붙였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조영남이 지난 2010년 뇌경색 투병 당시를 회상해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