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권, '수퍼스타'로 뮤지컬 데뷔..헤롯 왕役

이경호 기자 / 입력 : 2013.03.13 11:19 / 조회 :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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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권ⓒ이기범 기자


그룹 2AM의 멤버 조권이 뮤지컬 무대에 데뷔한다.


13일 오전 뮤지컬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이하 '수퍼스타')측에 따르면 조권이 극중 헤롯 역에 캐스팅 됐다.

'수퍼스타'는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캣츠'의 앤드루 로이드 웨버의 신화의 시작점에 있는 작품이다. 오는 4월 6년 만의 국내에서 막을 올릴 예정이다.

조권이 맡은 헤롯은 환락을 즐기며 지저스를 비웃는 냉소적인 유대의 왕이다. 화려한 퍼포먼스와 코믹함과 시니컬함을 동시해 표현해야 하는 까다로운 역할이다.

특히 지저스와 민중 모두를 이해하지 못하는 헤롯은 지저스를 둘러싼 날카로운 갈등 사이에서 경쾌한 음악과 퍼포먼스로 극의 긴장을 이완 시키는 감초 같은 역할로 항상 강렬한 인상을 남기는 캐릭터다.


'수퍼스타'로 뮤지컬 무대에 데뷔 하게 되는 조권은 "많은 작품들의 출연 제의가 들어왔지만 선뜻 결정을 내리지 못했다"며 "하지만 '수퍼스타'는 헤롯의 풍자쇼를 스스로가 잘 표현해 낼 수 있을 것이라는 자신감도 있었고 임팩트 있는 연기를 선보일 수 있다는 점이 마음에 들었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수퍼스타'에서 역대 최연소 헤롯이라는 타이틀을 거머쥔 것에 대해 "대중에게 친숙한 자신의 이미지를 더하면 감초 역할 잘 할 수 있을 것이다"며 "퍼포먼스, 표정 노래 연기에 재미를 더해 보는 분들이 즐거워하실 수 있는 연기를 펼치며 최고의 배우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수퍼스타'는 오는 4월 26일 개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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