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소인 A씨, 거짓말탐지기 조사위해 국과수 도착

최보란 기자 / 입력 : 2013.03.13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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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시후(35)와 후배 연기자 K씨(24)를 각각 성폭행과 강제추행 혐의로 고소한 20대 여성 A씨(22)가 13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했다.

A씨는 이날 취재진의 관심을 우려한 듯 오전 9시로 예정된 조사에 예상보다 이른 8시30분께 서울 양천구 국과수에 모습을 드러냈으며, 얼굴과 신상을 가리는 차림으로 나타났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날 박시후, K씨와 함께 국과수에서 거짓말탐지기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거짓말탐지기 조사가 끝난 후에는 3자 대질신문도 이뤄질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국과수 감정결과 A씨의 몸에서 박시후의 남성 유전자(DNA)가 검출됐지만 약물성분은 나오지 않았다.

박시후와 A씨 모두 성관계가 있었다는 사실에 대해서 인정한 만큼 성관계 과정에서 강제성이 있었는지 여부에 대해서 조사가 집중되고 있다. 특히 이를 두고 양측의 진술이 극명히 엇갈리고 있어 진실을 밝히기 위해 거짓말탐지기 조사가 이뤄지는 것으로 보인다.


한편 박시후는 지난달 14일 서울 강남구 한 주점에서 K씨의 소개로 만난 A씨와 술을 마신 뒤 자신의 집으로 A씨를 데려가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한 술자리에 동석한 K씨도 A씨로부터 강제추행 혐의로 피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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