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습일 뿐인데"... 김연아, 현지 인기 '상상초월'

김우종 기자 / 입력 : 2013.03.12 10:22 / 조회 : 15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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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캐나다 스케이트 연맹 공식 트위터)


'피겨 여왕' 김연아(23)의 인기는 연습 경기에서도 대단했다.

김연아가 4년 만에 '2013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 피겨스케이팅 선수권대회' 정상 탈환에 나선다. 이에 앞서 김연아는 12일(이하 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런던 버드와이저 가든스 링크에서 첫 공식 연습을 실시했다.

비록 연습이었지만 김연아를 향한 팬들과 언론의 관심은 대단했다. 피겨 스케이팅 선수들의 연습을 보기 위해 수백여 명의 관중과 미디어 및 대회 관계자가 모였다. 미디어는 김연아의 동작 하나하나를 놓치지 않기 위해 애를 썼고, 팬들 역시 김연아의 모습을 자신의 카메라에 담기에 바빴다.

김연아를 향한 해외 언론과 피겨스케이팅 관계자의 열기도 뜨거웠다. 김연아의 연습 중 캐나다 스케이트연맹은 공식 트위터를 통해 "올림픽 챔피언 김연아의 위용"이라는 트윗과 함께 사진 한 장을 게재했다. 사진 속에는 김연아의 모습을 담기 위한 취재진의 열정과 팬들의 시선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또 캐나다 공영방송 CBC 해설자인 스캇 러셀은 자신의 트위터에 "올림픽 챔피언 김연아가 돌아왔다!"고 말하며 자신이 직접 찍은 김연아의 사진 한 장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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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스캇 러셀 공식 트위터)


한편 이날 연습 5조에 속한 김연아는 다른 4명의 선수와 함께 링크에 나왔다. 김연아는 약 40여 분 동안 스핀과 스파이럴, 스텝, 연결 동작 등을 연습했다. 연습 마지막에는 프리스케이팅 주제곡 '레미제라블'에 맞춰 실전 감각을 다듬었다.

첫 점프 과제인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 동작을 완벽하게 구사했고, 트리플 플립, 트리플 살코, 스텝 시퀀스에 이은 트리플 러츠 점프도 깨끗하게 성공하며 우승 가능성을 높였다.

김연아는 15일 오전 0시 30분 쇼트 프로그램 '뱀파이어의 키스', 17일 오전 9시에는 프리 스케이팅 '레미제라블'을 연기할 예정이다. 이 경기는 SBS가 생중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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