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영 앞둔 '무자식 상팔자' 키워드는 '갈등·화해'

윤상근 기자 / 입력 : 2013.03.11 10:41
  • 글자크기조절
image
ⓒJTBC 드라마 '무자식 상팔자' 방송화면


종영 2회를 앞둔 드라마 '무자식 상팔자'의 결말은 어떻게 마무리될 것인가.


미혼모가 된 판사 소영(엄지원 분)을 중심으로 다양한 캐릭터의 인물들이 모여 사는 대가족 이야기를 다룬 종합편성채널 JTBC 1주년 개국 특별기획 드라마 '무자식 상팔자'(극본 김수현 연출 정을영)가 중반 이후 그려진 새로운 이야기와 함께 결말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

'무자식 상팔자'는 미혼모, 고부 갈등, 50대 부부들의 갈등, 황혼 이혼, 독신주의 등 대한민국 현대 사회 안에 존재하는 가족의 의미와 구성원 간의 갈등적 요소들을 여러 시각에서 관찰하고 바라보며 시청자들의 공감을 이끌어내며 시청률 고공행진을 이어갔고 지난 2월24일 종편 최초로 전국 시청률 10%를 돌파하기도 했다.

계속해서 갈등하고, 화해하며 함께 어우러지는 이들의 마지막 모습이 과연 어떻게 매듭을 지을 것인지도 관심사. 이 두 가지 키워드를 주축으로 안 씨 가족들은 새로운 이야기를 만들고 부딪치고 문제에 대한 해법을 찾아낸다.


안 씨 가족들이 만들어낼 마지막 모습들이 더욱 궁금해지고 있다.

◆ 커피숍 창업, 성기·영현 결혼..새로운 이야기 속 갈등 주목

최근 '무자식 상팔자' 안 씨 가문의 최대 이슈는 첫째 손자 성기(하석진 분)의 결혼이었다. 독신으로 살겠다며 결혼에 대한 부정적인 입장을 피력했던 그가 결국 부모를 위해 희생하기로 마음먹은 것이다.

물론 할아버지 호식(이순재 분)의 반대로 예기치 않은 상황에도 부딪혔지만 양가 상견례 개최까지 도달했다. 어머니 지애(김해숙 분)의 영현(오윤아 분)을 향한 충고와 영현 부모님의 별거 입막음도 곁들어지는 등 이들의 결혼 골인까지는 순조롭게 진행되는 듯하다.

하지만 이 상황에서도 갈등은 다시 만들어질 것으로 보인다. 지난 10일 방송 이후 예고편에서는 호식의 눈치 없는 연설과 권위 의식 등으로 분위기를 가라앉히고 이에 할머니 금실(서우림 분)이 다시 폭발하는 모습도 공개되며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외에도 정년을 마친 첫째 희재(유동근 분)와 둘째 희명(송승환 분)의 커피숍 창업도 새로운 갈등을 예고하고 있다. 오랫동안 회사원으로 일하다 이제는 퇴직 가장으로서 집안에서 눈엣가시로 제발이 저린 두 형제가 새로운 사업을 하기로 마음먹은 것. 이에 셋째도 솔깃한 눈치다.

색다른 이슈의 등장과 함께 '무자식 상팔자'에 대한 시청자들의 관심도 더욱 높아지고 있다.

◆ 소영 독신여부, 둘째네 부부싸움, 막내손자 결혼..결말은?

'무자식 상팔자'가 그려낸 다양한 사회 속 이슈들은 시청자들의 공감을 자아내기에 충분했다. 물론 앞서 언급됐던 몇몇 이야기들이 아직 끝나지 않았기에 결말에 대한 궁금증도 함께 눈길을 끌 것으로 보인다.

지난 10일 방송에서는 소영(엄지원 분)이 지애로부터 결혼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퉁명스럽게 대한 모습도 잠시 그려졌다. "이제 곧 40 다가오는데 이미 끝난 우철(이상우 분)에 대한 미련은 버리고 새 배우자를 찾아라"고 말하는 지애에 소영은 "있으면 만날 것이고 없으면 이대로 살 것"이라고 대답하며 갈등을 빚었다.

미혼모라는 꼬리표로 인한 자격지심과 함께 더욱 힘들어하고 있는 소영과 이를 안쓰럽게 바라보는 지애, 그리고 소영과의 재결합을 내심 원하는 우철의 태도가 과연 마지막 방송에서 어떻게 그려질지 주목된다.

이외에도 커피숍 창업을 두고 경제적인 문제로 다시 대립을 예고한 둘째 희명과 유정(임예진 분)의 갈등, 새로운 마음으로 사랑을 시작한 준기(이도영 분)와 수미(손나은 분)의 결혼 여부 등도 종영을 앞둔 '무자식 상팔자' 속에 남은 이야기다.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