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과전쟁', 아이돌★특집으로 쇄신! '공감기대'

김성희 기자 / 입력 : 2013.03.07 17:33 / 조회 : 4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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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고찬수PD, 강석우, 남지현, 김예원, 김동준 <사진=KBS>


지난 1999년부터 금요심야 안방극장의 절대강자였던 KBS 2TV '부부클리닉 사랑과전쟁2'(이하 '사랑과전쟁2')가 아이돌 특집 '공평한 사랑'으로 분위기를 쇄신한다.

'사랑과전쟁2' 연출을 맡은 고찬수PD는 7일 스타뉴스에 "무대 위 화려한 아이돌스타이기 전 20대 초반이기도 한 이들의 출연은 불륜보다 예비부부, 젊은 부부들의 공감을 이끌어 낼 수 있을 것이다"며 "기존의 틀을 유지하되 색다른 느낌을 느낄 수 있도록 준비했다"고 말했다.

고PD는 "이들이 출연해도 장기간 프로그램을 아껴주신 분들이 어색함을 느끼지 않도록 했고 새로 유입된 시청자들도 몰입할 수 있을 것이다"며 "막상 촬영을 해보니 아이돌들이 생각보다 잘 해내서 다음에도 기회가 된다면 또 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이번 특집에는 제국의 아이들 김동준, 쥬얼리 김예원, 포미닛 남지현이 함께 한다. 로맨틱과 달달함만을 그렸던 MBC '우리결혼했어요'와 달리 현실적인 부부문제에 접근한다.

그동안 방송에서 깨알 예능감과 끼를 보여준 이들이기에 이목이 집중된 상황이다. 주제 역시 신혼부부들이 공감할 수 있는 주제로 준비됐다.

또한 레드에픽 카메라도 사용된다. 레드에픽 카메라는 지난 2010년 방송된 KBS 2TV 드라마 '추노'와 지난해 KBS 2TV 수목드라마 '각시탈'에서 사용됐던 것으로 현재 방송환경에서 보여줄 수 있는 것보다 고화질, 감각적인 영상을 담아낼 수 있다.

기존의 '사랑과 전쟁'이 높은 인기에 반해 '불륜'이라는 이미지가 있었고 젊은 층보다 중장년층의 선호가 강했다. 20대 아이돌 스타들이 참여함으로서 분위기 쇄신과 함께 다양한 계층이 시청, 가정문제에 대해 논의를 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거듭날 예정이다.

이처럼 색다른 시도와 핑크빛 사랑 이후의 예상을 뛰어넘는 독특한 기획이기에 또 다른 변화를 이끌어 낼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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