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리세·이소정 新걸그룹 "실력파 평가가 목표"(인터뷰)

'5인5색 인터뷰'

길혜성 기자 / 입력 : 2013.03.07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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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디스 코드의 리세 소정 애슐리 은비 주니(왼쪽 위부터 시계 방향) ⓒ구혜정 기자 photonien@


걸그룹 풍년인 현 가요계. 이 와중에 조금은 색다른 배경의 걸그룹이 출격해 관심을 모은다. 그 주인공은 바로 신예 5인 걸그룹 레이디스 코드(LADIES' CODE)다.

레이디스 코드는 각기 다른 인기 오디션 프로그램 출신 유망주 두 명을 멤버로 확정했다. 오디션 프로그램 출신 한 명을 걸그룹 멤버로 결정하는 것도 찾아보기 힘든 상황에서 두 명을 한꺼번에, 그것도 다른 무대에 올랐던 참가자들을 한 팀에 넣은 것은 이례적이다.


지난 2011년 MBC '위대한 탄생' 시즌1 때 톱12까지 올랐던 권리세와 지난해 Mnet '보이스 코리아' 시즌 1에서 톱8까지 진출한 이소정이 레이디스 코드 멤버들이다.

재일동포로 2009년 미스코리아 선발대회에서 일본 진을 차지했던 권리세는 '위대한 탄생;' 출연 당시 매력적인 외모와 넘치는 끼로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소정은 '보이스 코리아'에서 수준급의 가창력을 선보이며 차세대 기대주로 조명 받았다.

그렇다고 레이디스 코드가 권리세와 이소정에만 의지하고 있는 걸그룹은 아니다. 동료 멤버들인 애슐리 은비 주니도 개성 있는 외모와 음악에 대한 넘치는 열정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레이디스 코드는 7일 총 5트랙이 담긴 데뷔 미니 음반을 발표하고 가요계에 정식 출사표를 던졌다. 타이틀곡 '나쁜 여자'는 실력파 작곡가 슈퍼창따이가 작사 작곡한 노래로 경쾌한 스윙 리듬과 화려한 빅브라스가 어우러진 댄스곡이다. 귀에 쏙 들어오는 멜로디 역시 인상적이다. 레이디스 코드는 이번 미니 앨범에 강렬한 힙합 사운드의 '슈퍼걸'과 발라드 '안울래'도 수록, 넓은 음악적 스펙트럼을 보여줬다.

'나쁜 여자'로 본격 활동에 나선 레이디스 코드의 다섯 멤버 리세 소정 애슐리 은비 주니와 마주 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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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디스 코드의 소정 리세 애슐리 은비 주니(왼쪽부터) ⓒ구혜정 기자 photonien@


◆리세(권리세·22)

"안녕세요. 리세예요. 이번부터 활동명을 아예 리세로 정했어요. '위대한 탄생'이 끝난 뒤 2년 전 키이스트와 계약했고 6개월 전에 지금의 폴라리스엔터테인먼트로 옮겼어요. 회사끼리도 잘 알고 있어 좋게 이동했죠. 폴라리스에는 김범수 아이비 등 가수 선배님들이 있어 배울 게 많을 것 같았고 실제로 선배님들이 음악적으로 좋은 말을 자주 해주고 있어요. 6개월 전부터 레이디스 코드 친구들과 함께 맹연습과 숙소생활도 하고 있는데 실력 있는 멤버들을 만나게 돼 기뻐요. 2년 간 정식 가수가 되기 위해 노래와 춤 연습을 많이 했으니 기대해 주세요. 참, 저는 레이디스 코드에서 순수한 이미지의 퓨어 코드를 맡고 있어요. 레이디스 코드가 실력으로 인정받고 해외에서도 성공할 수 있도록 열심히 뛸 테니 응원부탁해요."

◆소정(이소정·20)

"강원도 원주에서 평범하게 지내다 '보이스 코리아' 출연을 계기로 8개월 전에 폴라리스와 인연을 맺었고 레이디스 코드 멤버까지 됐어요. 노래는 좋아하지만 춤은 춰본 적이 없어서 레이디스 코드 데뷔 준비를 하며 춤 연습을 특히 많이 했어요. 춤을 배우면서 댄스 걸그룹도 참 매력적이란 사실을 깨닫게 됐죠. 저는 팀에서 메인 보컬과 개성을 강조한 펑키 코드 담당하고 있어요. 많은 분들로부터 '레이디스 코드는 무대 하나는 정말 끝내준다'는 말을 듣고 싶어요. 그만큼 연습을 많이 했으니 자신 있었요. 무대에서는 멋진 걸그룹, 무대를 내려오면 친근한 친구가 되는 걸그룹이 될 거예요."

◆애슐리(최빛나·22)

"팀에서 리더와 세컨드 보컬을 맡고 있어요. 한국에서 태어나 아홉 살 때 미국 뉴욕으로 갔죠. 뉴욕에 계속 살다 2년 전 미국에서 열린 큐브엔터테인먼트 오디션을 보고 합격, 한국에 돌아왔죠. 이후 1년 전에 폴라리스로 왔고요. 아빠가 젊었을 때 클럽에서 밴드를 해서 그런지 저도 자연스럽게 음악을 관심을 갖게 된 것 같아요. 레이디스 코드 멤버들은 모두 성격이 잘 맞아 팀워크는 이미 최고죠. 타이틀곡 '나쁜 여자'도 매력적이 곡이라 우리 스스로 정식 데뷔가 기대돼요. '나쁜 여자'는 1년 전에 이미 받은 곡으로 처음 들었을 때는 어색했는데 2, 3번 들으니 흥얼거리게 될 정도로 중독성 강한 노래예요. 여러분도 이 곡의 매력에 푹 빠졌으면 좋겠어요. 미국에서 자라 팀에서 글로벌 코드를 맡고 있어요."

◆은비(고은비·21)

"팀에서 서브 보컬과 러블리 코드를 담당하고 있는 은비에요, FNC엔터테인먼트에서 2년 정도 연습하다 10개월 전에 폴라리스로 와 레이디스 코드 멤버가 됐어요, 이전에 연습한 것까지 포함하면 5년 만에 가수로 데뷔하게 된 셈이죠. 데뷔 이후 사람들로부터 '레이디스 코드를 보면 정말 기분 좋다' '쟤네는 진짜 괜찮은 아이돌이다'이 말을 들을 수 있도록 할 거예요. 성공한다 해도 초심을 끝까지 잃지 않는 팀이 되고 싶어요. 개인적으로 예능에 관심이 많은데 만능 엔터테이너가 되고 싶은 꿈 역시 있어요."

◆주니(김주미·19)

"막내이자 레이드스 코드에서 프리티 시크 코드를 맡고 있는 주미에요. 올해 광주에서 고등학교 졸업했어요. 원래 꿈은 스튜어디스였는데 사촌 언니를 따라 우연한 기회에 가수 오디션을 봤고 합격, 6개월 전부터 레이디스 코드 언니들과 함께 팀을 꾸려 연습했어요. 롤모델은 브라운아이드걸스 선배님들인데 남녀노소 모든 분들께 사랑 받는 걸그룹이 되고 싶어요. 참, 미쓰에이의 수지 선배님과 동갑이고 고향도 같은데 언젠가는 수지 선배님을 넘고 싶은 목표도 있어요. 수지 선배님이 멋있고 최고란 뜻이니 오해는 마세요. 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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