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A씨 소환계획은 아직..박시후는 재소환 가능"

윤상근 기자 / 입력 : 2013.03.06 11:32 / 조회 : 15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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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시후(왼쪽) ⓒ사진=스타뉴스


성폭행 혐의를 받고 있는 배우 박시후(35)가 피해자 A씨를 상대로 맞고소한 가운데 경찰 측이 아직 A씨에 대한 소환조사 계획을 가지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박시후 사건을 맡고 있는 서울 서부경찰서 관계자는 6일 오전 스타뉴스에 "고소장이 접수됐지만 아직 A씨의 소환에 대한 계획은 정해진 바가 없다"며 "사태를 지켜보며 관련 사항에 대한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 측은 또한 박시후의 재소환과 관련, "역시 정해진 바는 없는 상황이지만 한 번 정도 더 부를 생각은 가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박시후는 후배 K씨의 소개로 만난 연예인 지망생 A씨를 강제 성폭행한 혐의로 지난 2월15일 피소됐다. A씨는 만취한 상태인 자신을 박시후는 성폭행, K씨는 강제 추행했다며 경찰에 고소했다. 이후 박시후는 경찰 조사를 두 차례 연기한 이후 지난 1일 출석해 10시간여에 걸쳐 조사를 받았다.

경찰은 "이번 사건은 박시후와 A씨의 성관계에 있어 강제성 여부에 초점이 맞춰진 만큼 이에 대한 집중 추궁을 통해 철저히 조사했다"고 밝혔다.

이후 박시후 측은 지난 4일 A씨와 측근 B씨, 박시후의 전 소속사 대표 C씨를 상대로 무고 및 공갈미수,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서부경찰서 측에 고소장을 제출한 상태.

이에 A씨측은 변호인을 통해 당시 사건 정황을 알 수 있는 자료인 박시후의 후배 K씨와 A씨가 사건 이후 나눴던 무료 앱 카카오톡 문자메시지 내용을 공개하며 "소속사 대표 C씨로부터 사건에 대한 합의 부탁을 받은 적은 있지만 이후 공모한 사실은 전혀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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