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시트지 붙이는 엄마 "구입비용만 5천만원"

강금아 인턴기자 / 입력 : 2013.03.04 2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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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면캡처 - KBS 2TV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


온 집안에 시트지를 붙여 인테리어를 바꾸는 엄마가 등장했다.

4일 오후 방송된 KBS 2TV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에서는 매일 온 집안에 시트지를 붙이는 엄마를 둔 딸의 사연이 공개됐다.


딸 김희우씨는 "엄마가 2년 동안 약 5000만 원이 넘는 시트지를 구매해서 집에 붙이셨다"며 "그것 때문에 적금도 해약했다고 들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처음에는 '엄마는 이걸 하면서 행복해'라는 엄마의 말에 이해를 하고 넘어갔는데 점점 도를 지나치는 게 문제다"라며 "심지어는 베란다의 창문 위에도 시트지를 붙이셨다"고 밝혔다.

그는 "엄마가 시트지를 붙이다가 가위에 다쳐서 파상풍에 걸리신 적도 있다"며 "그때도 아픈 발을 이끌고 시트지를 사러 나가시더라"고 토로했다.


이에 함께 출연한 엄마는 시트지를 붙이는 이유에 대해 "솔직히 바르면 깔끔하고 좋다"며 "방마다 계절마다 콘셉트도 있다"고 밝혔다. 그러자 김씨는 "잘 모르겠다. 사실 시트지를 붙여놓으면 다 거지같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그룹 샤이니(종현 민호 태민 온유 Key)가 출연진들의 고민을 들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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