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복귀' 김미화 "3년전 안 좋았던 기억 잊었다"

김성희 기자 / 입력 : 2013.02.27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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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화 ⓒ임성균 기자
개그우먼 김미화가 친정 KBS에 돌아와 기쁘다고 밝혔다.

김미화는 27일 낮 12시30분 서울 여의도 KBS 신관공개홀에서 진행된 방송 개시 86년, 공사창립 40년을 기념한 KBS 2TV '개그콘서트-코미디 40년 특집' 기자간담회에서 3년만의 KBS 출연 소감을 전했다.


이날 김미화는 "오늘 KBS 안에서 웃으면서 만나 뵙게 돼 기쁘다"며 말문을 열었다. 그는 이어 "KBS에 대해 안 좋았던 기억들은 잊었다"라며 "3년 전 일이고 실제로 KBS에 감사한 마음도 갖고 있다"고 말했다.

김미화는 "KBS 역사에 30년을 함께 했다는 것을 비롯해 '쓰리랑 부부', '개그콘서트' 등 아이디어를 만들자고 PD들에 제안했을 때 한 번도 거절한 적이 없었다"고 밝혔다.

김미화는 "좋은 프로그램 만들고 후배들의 터를 계속 가꿔 주셔서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김미화의 오랜만의 KBS 출연 소식은 알려지자마자 많은 이들의 관심을 이끌어 냈다. 김미화는 지난 2010년 내레이션을 맡았던 KBS 2TV '다큐3일'에서 하차하게 되면서 방송사로부터 외압을 받았다는 '블랙리스트설'을 제기했고 더 이상 KBS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이후 김미화와 KBS는 '블랙리스트'설의 사실여부를 놓고 진실공방을 벌였다. 당시 KBS측은 "일각에서 제기된 '블랙리스트'는 존재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김미화의 '개그콘서트' 출연은 지난 2002년 '봉숭아 학당' 교사 역으로 함께한 뒤 11년 만이다. 그는 초창기 '개그콘서트'의 대모로 활약했으며 부흥기를 이끌었다. 이번 특집에는 KBS 공사 창립 4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김미화를 포함, KBS 코미디 프로그램을 이끌었던 희극인 오재미 김학래 최양락 이봉원 심현섭 등이 총출동한다. 이들은 후배들과 함께 전설의 코너를 선보인다. 방송은 3월3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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