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로그바, '아찔' 헤딩 충돌 후... 병문안 '훈훈'

김우종 기자 / 입력 : 2013.02.27 09:16 / 조회 :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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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디에 드로그바(35,갈라타사라이)가 경기 도중 상대 선수와 충돌해 쓰러졌다. 이 과정에서 상대 선수는 잠시 의식을 잃은 뒤 병원에 실려 갔다.


디디에 드로그바가 26일(이하 한국시간) 터키 이스탄불 알미 사이 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2~13 시즌 터키 수페르리그' 23라운드 오도루스포르전에 출장했다.

충돌 사고는 갈라타사라이가 4-2로 앞선 후반 40분경 코너킥 상황에서 발생했다. 오른쪽 진영에서 올라온 코너킥을 향해 드로그바와 다비드 바랄이 동시에 헤딩을 시도했다.

이때 두 선수의 머리가 강하게 부딪혔고, 그 충격으로 양 선수가 동시에 그라운드 위로 쓰러졌다. 바랄은 순간적으로 의식을 잃었다. 주위 동료들은 벤치에 대기하고 있던 의료진을 다급하게 부르며 상황의 위급함을 알렸다.

얼마 후 드로그바는 다행히 스스로 일어나 리에라로 교체 아웃돼 그라운드를 빠져나갔다. 하지만 상대적으로 강한 충격을 받았던 탓인지, 바랄은 대기하고 있던 구급차에 실려 인근 병원으로 향했다.


경기가 끝난 후 갈라타사라이 공식 트위터는 드로그바가 바랄의 병문안을 간 사진을 공개해 훈훈한 모습을 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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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로그바가 바랄의 병문안을 간 모습 (사진=갈라타사라이 공식 트위터)


한편 갈라타사라이는 전반 15분 셀추크 이난의 자책골과 전반 종료 직전 스탄쿠에게 페널티킥 골을 내주며 0-2로 뒤진 채 전반을 마쳤다.

하지만 갈라타사라이는 리그 선두답게 강한 뒷심을 발휘했다. 후반 13분 스네이더르의 추격골을 시작으로 후반 23분과 후반 26분 부락 일마즈가 연속골을 터트리며 3-2 역전에 성공했다. 이어 자책골의 주인공 셀추크 이난이 후반 33분 쐐기골을 넣으며 결국 4-2 역전승을 거뒀다.



☞ < '드로그바, 바랄과 아찔 헤딩 충돌' 동영상 바로 보기>

▲ '드로그바, 바랄과 아찔 헤딩 충돌' 동영상 주소 : http://youtu.be/bs-siGYN48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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