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코메트리'감독 "김범,그로테스크한 미소에 전율"

김현록 기자 / 입력 : 2013.02.26 16:41 / 조회 : 48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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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훈 기자


영화 '싸이코메트리'의 권호영 감독이 김범의 표정에 전율을 느꼈다고 털어놨다.


권호영 감독은 26일 오후 서울 왕십리 CGV에서 열린 영화 '싸이코메트리' 언론시사회 및 간담회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보호본능을 일으키길 바라며 김범을 캐스팅했다는 권호영 감독은 김범과 관련 "여리고 아름다운 미소를 연신 뿜어줄 거라고 생각했는데 그 안에 또 다른 그로테스크함이 있더라"라고 회상했다.

권 감독은 "취조실 장면에서 묘한 그로테스크한 미소에 전 스태프가 전율을 느꼈다"며 "모두가 소름이 끼칠 정도였다"고 덧붙였다.

김범 역시 문제의 취조실 장면을 가장 기억에 남는 신으로 꼽았다.


그는 "며칠에 걸쳐서 촬영을 했다. 세상 밖으로 나오려다가 역시 나는 괴물이구나 하고 다시 마음을 닫는. 전체 시나리오에서 그 신이 가장 큰 터닝 포인트라고 생각한다"며 "그 신을 찍는데 많은 고민을 하고 시간을 들였다"고 말했다.

영화 '싸이코메트리'는 연쇄 아동유괴 실종 사건을 쫓는 열혈 형사와 초능력을 숨기고 살아가는 청년의 이야기를 담은 미스터리 수사물.

제목인 사이코메트리는 물체와 접촉해 과거를 읽는 능력을 뜻한다. 김범은 남들과 다른 능력을 숨기고 은둔 생활을 하는 청년 김준 역을 맡았다. 오는 3월 7일 개봉을 앞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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