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자 입성 '달프', 입소문 타고 비상할까③

[★리포트]

이경호 기자 / 입력 : 2013.02.26 10:05 / 조회 :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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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2TV '달빛프린스'ⓒKBS


시청자(일반인)가 직접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된 KBS 2TV '달빛프린스'가 입소문과 함께 시청률 도약을 꿈꾼다.

지난달 22일 첫 방송한 '달빛프린스'는 강호동의 새 예능프로그램으로 방송 전 많은 화제를 모았다. 강호동 외에 탁재훈, 최강창민(동방신기), 용감한 형제, 정재형의 MC 합류도 이목을 끌었다.

'달빛프린스'는 MC들에 대한 관심 외에 게스트가 선정한 책을 주제로 '북 토크'라는 이색적인 콘셉트도 관심의 대상이었다. 하지만 '달빛프린스'는 기대와 달리 저조한 시청률을 기록했다. 첫 방송에서 5.7%로 시작한 시청률은 최근 3%대까지 추락했다.

'달빛프린스'는 4회 방송까지 시청률 하락세로 고전을 면치 못했다. 하지만 지난 19일 5회 방송에서는 0.1%의 시청률 상승을 보였다. 시청률 상승폭은 작지만 그 의미는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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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2TV '달빛프린스'ⓒKBS


지난 19일 방송분은 시청자가 '달빛프린스'의 스튜디오에 직접 출연했다. 그 동안 '달빛프린스'의 시청자들은 사연, 동영상으로 참여했다. 시청자가 직접 참여한 '달빛프린스'는 이전 방송보다 예능적인 면이 부각됐다. '북 토크'에만 치중했던 프로그램이 한결 가벼워지면서 웃음 포인트도 늘어났다.

시청자와 함께 하자 다섯 MC들에게도 변화가 찾아왔다. 4회 방송까지 게스트와 MC들의 토크는 교양, 감동이 위주였다. 책과 관련한 '북 토크'이다 보니 MC들과 게스트의 공감대 형성은 한정됐다. 또한 게스트가 책을 소개하기 위해 애쓰는 상황이었다. 시청자 입성에 탁재훈, 최강창민, 용감한 형제, 정재형은 이전보다 말수가 늘었다. 뿐만 아니라 이들의 움직임도 이전보다 활발해졌다.

시청자 입성에 가장 큰 변화를 보인 MC는 정재형이다. 평소 존재감이 없던 정재형은 시청자와 티격태격해 소소한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강호동은 시청자가 예기치 못한 상황에 쩔쩔매기도 했다. 탁재훈, 최강창민, 용감한 형제는 시청자와 공감대를 형성하며 예능의 힘을 높였다.

시청자와 함께 한 '달빛프린스'는 시청자(또는 네티즌)에게 호응을 얻기 시작했다. '달빛프린스'의 공식 홈페이지에는 이전보다 한결 재밌었다는 평이 늘었고, MC들의 활약에 대해서도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매회 변화를 시도하며 산만했던 '달빛프린스'는 시청자 참여로 차분해졌고, 안정을 찾았다. 이에 '달빛프린스'의 시청자 게시판에는 프로그램에 대한 호의적인 반응이 늘었다.

'달빛프린스'의 제작진 한 관계자는 "시청자가 직접 스튜디오에 출연한 방송분 이후 시청자들 사이에서 반응이 좋다"며 "방송 참여 신청도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고 밝혔다.

이어 "시청자들 사이에 프로그램에 대한 좋은 입소문이 나면 그동안 시청률 부진도 탈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관계자는 "그동안 '달빛프린스'가 진행에 여러 변화를 줬다. 하지만 당분간은 지난 19일 방송분처럼 독서수업, 시청자와 함께 하는 퀴즈대결이라는 구도가 크게 다르지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시청자의 참여도를 높이고 있는 '달빛프린스'. MC, 게스트, 시청자의 조화로 동시간대 최강 토크쇼 타이틀을 거머쥘 수 있을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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