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쌍욕아빠 "욕? 일종의 사랑표현" 경악

강금아 인턴기자 / 입력 : 2013.02.26 00:38 / 조회 : 1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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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면캡처=KBS 2TV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


가족들에게 아무런 이유 없이 쌍욕을 퍼붓는 아빠가 등장했다.


25일 오후 방송된 KBS 2TV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에서는 아무런 이유 없이 쌍욕을 퍼붓는 아빠 때문에 고민하는 아들이 출연했다.

이날 고민남은 "아빠가 평소에는 참 자상하신데 갑작스레 욕을 퍼 붓는다"며 말문을 열었다.

고민남은 "예를 들어 TV를 보고 있다가 과일을 안 먹고 있으면 '야 이XX야 빨리 안X먹냐'고 갑작스레 욕을 퍼 부으신다"며 "그러다가도 갑자기 '내 아들이지만 참 잘 생겼네'라고 다정하게 말을 하신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그는 "장담하건데 다시 태어나도 이런 아빠를 못 만날까봐 두려울 정도로 좋으신 분이다. 욕설만 빼면"이라고 설명을 덧붙였다.


이에 함께 출연한 아빠는 욕을 퍼붓는 이유에 대해 "그렇게 욕을 심하게 한다고 생각하지 않았는데"라며 "일종의 사랑의 표현 이었다"고 해명했다.

또한 그는 "욕을 하면서도 칭찬을 꼭 곁들여서 나름의 수위조절을 한다"고 밝혀 스튜디오를 폭소케 했다. 이어 그는 "나름의 애정표현인데 가족들이 너무 싫어하니까 좀 줄이겠다"고 밝혔다.

결국 욕을 서슴지 않는 아빠의 사연은 총 61표를 얻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KBS '불후의 명곡2-전설을 노래하다'에서 활약 중인 가수 손호영 아이비 박현빈 허각이 출연진들의 고민을 들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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