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 대통령취임식서 말춤 "모두 기적 일어나길"

박영웅 기자 / 입력 : 2013.02.25 10:51 / 조회 : 7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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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이 <사진제공=뉴스1>


월드스타 싸이가 대통령 취임식에서 의미 있는 무대를 선보였다.

싸이는 25일 오전10시30분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에서 열린 제18대 대통령 취임식 전 행사의 피날레 무대를 맡아 대미를 장식했다.

이날 깔끔한 블랙 수트를 차려입은 싸이는 전 세계를 달군 히트곡 '강남스타일'과 '챔피언'의 무대로 축하와 화합의 메시지를 전했다.

싸이는 "오늘은 좋은 날입니다. 다 같이 열 내는 시간을 가졌으면 한다"며 "진정 즐기는 아는 여러분이 이 나라의 챔피언입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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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이 <화면캡처=SBS '대통령 취임식' 방송>


'강남스타일'을 부르기 전에는 함께 춤출 것을 제안하기도 했다.

싸이는 "작년 한해 여러분의 성원에 힘입어 기적 같은 일이 벌어졌다. 이 노래처럼 여러분 모두에게 기적같은 일이 일어났으면 한다. 좋은 날입니다. 모두 춤을 춥시다"라며 히트곡 '강남스타일'의 말춤 무대를 선보였다.

전 세계를 돌며 바쁜 프로모션을 일정을 진행 중인 싸이는 지난 22일 터키를 방문한데 이어 대통령 취임식 전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24일 귀국했다.

싸이는 "대통령 취임식은 나라의 경사 아니겠나"라며 "영광스런 자리에 초대받아 기쁘다. 정말 기쁜 마음으로 무대에서 노래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날 오전 9시부터 시작된 대통령 취임식 식전 행사에는 싸이를 비롯해 장윤정, 남경주, JYJ 등이 노래를 불렀으며 KBS 2TV '개그콘서트'의 김준호·신보라·허경환 등이 MC를 맡았다. 취임식 현장에는 7000명이 참석해 축하를 보냈다.

최근 미국 브라질 동남아시아 지역을 돌며 방송 출연 및 공연 등 일정을 소화하고 있는 싸이는 오는 4월께 글로벌 새 음반을 발매하고 신드롬을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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