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운 감독(왼쪽) 아놀드 슈왈제네거 ⓒ최부석 기자 |
김지운 감독과 아놀드 슈왈제네거가 영화 촬영장에서 다시 만났다.
아놀드 슈왈제네거는 19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한국에 도착하자마자 경기도 화성에서 진행된 김 감독의 '하이드 앤 시크(Hide & Seek)' 촬영 현장에 방문했다.
미국 프로모션 이후 약 한 달 만에 재회한 두 사람은 진한 포옹을 나누며 반가움을 나눴다. 이날 촬영은 액션 신 촬영으로 진행됐으며, 강동원과 신민아는 촬영 분량이 없어 참석하지 않았다.
김지운 감독은 아놀드 슈왈제네거와 모니터로 촬영 분을 함께 살펴보고 ScreenX(극장의 3면을 스크린으로 활용하는 기술)에 대해 설명하는 등 대화를 나눴다.
슈왈제네거는 촬영 현장을 잠시 둘러본 후 김 감독과 '하이드 앤 시크' 스태프들과 함께 비빔밥으로 저녁식사를 했다. 식사를 하며 두 사람은 '라스트 스탠드'의 한국판 포스터에 대해 이야기 하는 등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주고받았다.
현장에 40여 분 간 머문 슈왈제네거는 김 감독과 기자회견에서의 만남을 기약하고 현장을 떠났다. 슈왈제네거는 오는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리는 내한 기자회견에 김 감독과 함께 참석할 예정이다.
한편 김 감독과 슈왈제네거가 의기투합한 '라스트 스탠드'는 슈퍼카를 타고 질주하는 마약왕과 그를 막아내야 하는 시골 보안관의 혈투를 그린 액션 영화다. 오는 21일 개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