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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vN 'SNL코리아' 새 크루들 ⓒ홍봉진 기자 |
개그맨 신동엽이 "'SNL코리아'의 방송은 실제 대본보다 수위를 낮춘 것"이라고 밝혔다.
신동엽은 18일 오후 4시30분 서울 마포구 상암동 CJ E&M센터에서 진행된 'SNL코리아' 제작발표회에서 "처음 가대본을 보면 깜짝 놀라실 것. 제가 굉장히 보수적으로 검열해서 콩트와 방송을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간 수위 높은 섹시 코드와 풍자 개그를 선보여 온 'SNL코리아'지만, 연출을 맡은 안상휘CP는 "사실 자기 검열을 예전부터 해 왔다"라고 밝혀 눈길을 모았다.
안CP는 "'끌려갈지도 모른다'는 주변의 우려가 많아서 항상 검열을 하고, 정치적인뿐 아니라 19금 수위도 고민을 한다. 무엇보다 재밌고 웃긴 상황에서 풍자가 있어야지, 재미가 없는데 강요할 수는 없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금은 정치적인 시즌은 끝난 게 맞는 것 같고 대신 또 다른 화두들이 보인다. 그런 게 뭔지 부지런히 살펴보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신동엽은 "사실 처음 대본이 나오는 것을 보면 깜짝 놀랄 것. 제가 굉장히 보수적으로 검열해서 콩트하고 방송에서 하는 것이다"라며 "처음 가대본이 나왔을 때는 제가 민망할 정도로 수위가 높은 것도 많다. 그 만큼 제작진이 욕심도 많고 다양한 것을 보여드리고 싶어서 많은 것을 제시해 주신다"라고 부연했다.
'SNL코리아'는 지난해 12월 장진 감독이 하차하면서 프로그램 재정비를 위해 약 두 달에 걸쳐 휴식기를 가졌다.
이후 기존 크루인 고경표 오초희 박상우 등이 하차하고 신동엽을 비롯해 김슬기, 정성호, 김민교, 김원해, 정명옥, 서유리, 권혁수, 박재범, 박은지, 안영미, 이병진, 이상훈, 진원 등이 새로운 고정 크루로 꾸려졌다.
새로운 고정 크루와 더불어 더욱 강력한 웃음으로 돌아올 'SNL코리아'는 오는 23일 방송된다. 첫 회에는 배우 최민수가 호스트로 나서 남다른 예능감과 그간 보여주진 않은 새로운 모습을 선보일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