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120억 음반계약한 그룹 아지아틱스는 누구?

박영웅 기자 / 입력 : 2013.02.10 10:16 / 조회 : 3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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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아지아틱스(Aziatix)가 미국 최고의 레코드 레이블 캐시 머니(Cash Money Records)와 총액 1130만 달러(한화 120억여 원)에 음반 계약을 체결해 화제다.

이 같은 계약 소식은 9일(현지 시간) 미국에서 열리는 캐시 머니 주최 그래미 전야제 파티(Pre-Grammy Party)에서 공식 발표될 예정이다.

아지아틱스는 90년대 활동한 그룹 솔리드 멤버 정재윤이 세계시장 공략을 목표로 결성한 그룹으로, 신인으로서는 이례적으로 퀸시존스, 니요에 이어 메이시 그레이와 같은 미국의 영향력 있는 뮤지션들로부터 극찬을 받아온 팀이다.

플로우 식, 에디 신, 니키 리 등 미국에서 성장한 한국계 멤버들로 구성된 아지아틱스는 글로벌한 음악을 하지만 조상, 뿌리는 아시안이라는 뜻을 지녔다.

그간 아지아틱스는 미국 유명 음악사이트 '블래스트로(BLASTRO)' 차트와 팝 차트 1위에 오르는 등 해외에서 큰 호응을 얻었다. 이런 가운데 CNN이 만든 아시아 문화 정보 사이트 CNN GO는 이들의 인터뷰로 메인페이지를 장식하기도 했다.

특히 세련된 멜로디와 한국적인 정서로 무장한 아지아틱스는 한국계 미국인이지만 그들의 음악에는 미국과 최신 유행곡에서 들을 수 있는 비트와는 다른 아시아적 정서가 담긴 멜로디가 있어 메인 팝 음악과 차별화된다는 평이다.

아지아틱스와 계약한 캐시 머니는 미국 힙합계의 거물인 슬림(Slim)과 버드맨(Birdman)이 1991년에 설립한 자타공인 미국 최고의 레코드사. 현재 미국에서 높은 인기와 음악성을 인정받고 있는 아티스트 릴 웨인, 니키 미나즈, 드레이크, 림프 비즈킷 등이 소속되어 있다.

또한 앨범 누적 판매량 4500만 장, 누적 매출만 6억 달러(한화 6528억 원)에 이르는 등 현재 미국에서 가장 큰 규모와 업계에 지대한 영향력을 미치는 레코드사로 평가되고 있다.

R&B그룹 솔리드 출신의 프로듀서이자 아지아틱스 소속사 에이스타의 대표 정재윤은 "이제 미국 시장에서의 성공을 위한 첫걸음을 내딛게 된 것뿐이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의 미국 뿐 만이 아니라 세계무대에서의 활동에 많은 기대와 응원을 바란다"고 전했다.

아지아틱스는 올 상반기 발표를 목표로 미국 메이저 데뷔 앨범을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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