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오스 카락스 "13년의 공백, 금전적 이유도 있다"

안이슬 기자 / 입력 : 2013.02.04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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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부석 기자


레오스 카락스 감독이 '홀리 모터스'를 내 놓기 까지 긴 공백이 생겼던 이유를 밝혔다.

레오스 카락스 감독은 4일 오전 서울 주한 프랑스문화원에서 열린 내한 기자회견에서 13년 동안 영화를 연출하지 않았던 이유를 설명했다.


레오스 카락스 감독은 "영화를 찍는다는 건 쉬운 일이 아니다. 너무나 많은 영화들이 선보여지고 있어서 관객들은 어렵다고 생각하지 않지만 한 번 찍어보면 얼마나 어려운 작업인지 알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한 가지 이유는 금전적인 이유였다. '퐁네프의 연인들' '폴라X'를 찍을 때도 금전적으로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며 "사실 금전적으로 여유가 있었더라도 다작하는 감독은 아니었을 것 같다. 비슷한 영화를 찍고 싶지 않기 때문이다. 영화를 통해 새로운 것을 보여주고 싶지 비슷한 것들을 보여주고 싶지 않다는 생각을 했고, '홀리 모터스'도 그런 생각에서 탄생한 영화다"라고 덧붙였다.

레오스 카락스 감독은 '나쁜 피' '폴라X' '퐁네프의 연인들' 등의 작품으로 이름을 알린 프랑스 감독이다. 13년 만에 연출한 장편영화 '홀리 모터스'로 지난 해 칸영화제 경쟁부문에 진출했다.


'홀리 모터스'는 리무진 홀리모터스를 타고 파리 시내를 누비며 아홉 번의 변신을 하는 한 남자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 4월 중 국내 개봉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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