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떠난 자리 '광고천재 이태백' 온다..관건은?

김성희 기자 / 입력 : 2013.02.01 17:09 / 조회 : 2884
  • 글자크기조절
image
KBS 2TV 광고천재 이태백 팀 <ⓒ사진=이기범기자>


학교 안에서 울고 웃었던 이야기가 떠나니 2030세대의 삶과 애환을 담은 신선한 작품이 2013년 KBS 드라마 스타트를 끊는다.


4일 방송되는 KBS 2TV 새 월화드라마 '광고천재 이태백'(극본 설준석 이재하 연출 박기호 이소연)이 4인4색 청춘이야기로 첫 선을 보인다.

'광고천재 이태백'은 화려한 스펙의 소유자는 아니지만 독특함과 천재적인 감각을 지닌 주인공 이태백(진구 분)이 치열한 광고계에 입문, 성공하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1999년 KBS 2TV '광끼'(극본 오수연 김민주 박경 연출 윤석호 문보현)이후 그동안 광고계에 대한 작품이 없었던 만큼 방송 전부터 많은 이목을 집중시켰다. '광끼' 역시 대학교 광고동아리 학생들의 이야기였기에 '광고천재 이태백'에서는 진정한 광고인들의 삶을 들여다 볼 수 있게 됐다.

30초의 미학을 표현해내는 광고계의 모습을 통해 청춘들의 꿈과 도전, 그리고 주인공 이름과 같은 '이태백'(이십대 태반이 백수)세대의 모습을 현실적으로 감상할 수 있다. 그야말로 신선함으로 무장됐다.


드라마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무조건적인 선과 악의 대립이 아니라 자신이 좋아하는 일인 광고를 향해 나아가는 등장인물들의 열정을 지켜봐야 한다.

또한 '학교2013'이 떠난 뒤 현재 MBC '마의'가 20%대(닐슨코리아, 전국일일기준)에 돌파하는 등 독주체제인 상황에서 SBS '야왕'도 선전하고 있다. 이처럼 조승우, 권상우, 수애 등 톱스타들의 복귀 작들이 주목받는 시점에서 '광고천재 이태백'도 오랜만의 안방극장 컴백을 선언한 스타들이 대거 출연한다.

그동안 영화에서 자주 볼 수 있었던 진구가 이태백 역으로 시청자들과 만난다. 전작에서 묵직한 인상을 남긴 그였기에 청춘을 광고해야할 이태백 역 도전은 새롭다. MBC '하이킥 짧은 다리의 역습', 영화 '음치클리닉' 연속 흥행 주역 박하선 역시 20대 카피라이터 인턴 백지윤 역을 맡았다.

한국 아닌 중국에서 연기 활동을 성공적으로 마친 조현재와 한채영도 함께 한다. 조현재는 실제 광고인의 모습과 흡사한 애디 강 역, 실력 외모 어느 하나 빠지는 것이 없는 한채영 역시 고아리 역으로 돌아온다.

두 사람의 경우는 그동안의 보여준 스마트함 혹은 차가운 도시여자 이미지와 또 다른 캐릭터에 도전한다.

연출자인 박기호PD가 실제 광고회사에서 일했던 경험, 대한민국 대표 광고천재 이제석의 이야기를 모티브로 잘 살려낼 예정이다.

박PD는 최근 진행된 제작발표회에서 "KBS 입사 전 LG애드에서 일 했었다. 광고계만큼 치열하고 여러 갈등과 감동이 일어날 수 있는 곳도 드물다"며 ""실제 영감을 제공한 이제석씨가 갖고 있는 세상에 대한 정복적인 사고방식도 제작에 큰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광고천재 이태백'의 한 관계자는 "막연한 꿈 이야기가 아니라 청춘의 열정과 실패, 도전 등을 다양하게 표현할 젊은이들의 이야기다. 보다 현실적인 광고인들의 모습을 보여드리면서 쉽게 흐름을 따라가실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실제 광고천재인 이제석씨의 이야기를 주 모티브로 했지만 이태백만이 풀어갈 전개도 기대해 달라. 연출진과 배우 모두 작품에 열의를 갖고 촬영 중에 있다"고 전했다.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