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이머리·소리헤다..힙합, 청소년유해매체 판정

박영웅 기자 / 입력 : 2013.01.30 08:17 / 조회 : 3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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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이머리 <사진=아메바컬처>


힙합 뮤지션들의 음악이 청소년 유해매체 판정을 받았다.

1월29일자 전자관보에 따르면 여성가족부 산하 청소년보호위원회(이하 청보위)는 힙합 프로듀서 프라이머리 앨범 'Primary And The Messengers LP' 수록곡 '거기서 거기읾'(feat. 다이나믹듀오, 이센스, 보이비)을 청소년 유해매체물로 판정했다.

또 일루션피&몬스타비의 'Tang-jin(I'm Fine)', 소리헤다의 '소리헤다2' 수록곡 '한량가', 기리보이의 'You Don't Look Good To Me' 등이 비속어표현을 지적받았다.

국외 음반에도 유해매체 딱지가 붙었다.

팝스타 아담 램버트의 'Trespassing', 록 밴드 스틸하트의 '스페셜 앨범', 여성 힙합 뮤지션 니키 미나즈의 'Pink Friday..Roman Reloaded'가 비속어 및 선정성 표현으로 문제가 됐다. 또 레니 크라비츠의 21주년 기념 음반도 비속어 표현을 지적받았다.

이는 지난 2011년 10월 시행된 '청소년유해매체물 심의 세칙'이 적용된 것. 세칙에 따르면 비속어는 물론 술을 마시거나 담배를 피우는 것을 직접적, 구체적으로 권하거나 술을 마신 후의 폭력적, 성적 및 일탈행위 등을 정당화할 경우에 유해하다고 판단한다.

청소년 유해매체 판정을 받은 노래가 수록된 음반의 경우, 청소년 보호법에 따라 겉면에 청소년 유해 매체물임을 알리는 표시를 해야 하며 19세 미만에는 판매할 수 없다. 이 결정에 따르지 않을 경우 제작사, 유통사, 판매사 등에는 과징금이 부과될 수 있다. 또한 오후10시 이전에 해당 곡을 방송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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