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범근, 프랑크푸르트 '레전드 베스트 11' 선정

김우종 기자 / 입력 : 2013.01.24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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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크푸르트 공식 홈페이지가 차 위원을 포함한 '레전드 베스트 11'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사진=프랑크푸르트 공식 홈페이지 캡쳐)


차범근(60) SBS해설위원이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이하 프랑크푸르트) 팬들이 직접 뽑은 '레전드 베스트 11'에 선정됐다.

프랑크푸르트는 24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차범근을 비롯한 과거 프랑크푸르트에서 뛰었던 선수들이 독일 시내의 한 극장에서 열린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 11개의 기념비들(11 Columns of Eintracht Frankfurt)행사'에 참가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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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 위원이 과거 자신과 함께 뛰었던 팀 동료들과 함께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프랑크푸르트 공식 홈페이지)


외국인 선수로는 차 위원과 함께 안토비 예보아(가나), 제이제이 오코차(나이지리아) 등이 '레전드 베스트 11'에 이름을 올렸다. 차 위원은 23일 자신의 SNS C-로그를 통해 예보아와 오코차의 이름을 거론하며 "훌륭한 선수들이 많이 있는데, 유독 외국인 선수가 3명이나 뽑힌 걸 보면 외국인이 꼭 손해 보는 일은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차 위원은 "내가 뛰던 당시에는 유럽 선수들이 모두 외국인으로 인정됐다. 이에 팀 당 두 명만 등록할 수 있는 외국인 카드를 아시아나 아프리카 선수에게 쓰기는 어려웠다"며 과거 자신이 뛰던 시절을 회상했다.


차 위원은 떠나기 전 "아마도 지하철역에 프랑크푸르트 레전드 11명의 사진을 걸어놓을 모양이다. 이왕이면 잘 나온 사진이면 좋겠다"며 농담을 던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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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 위원이 프랑크푸르트의 어느 한 지하철 역에서 자신의 모습이 담긴 기둥을 배경으로 한 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프랑크푸르트 공식 홈페이지)


프랑크푸르트 '레전드 베스트 11'은 프랑크푸르트 소속으로 4년 이상 활약했으며 100경기 이상 출전한 선수들을 대상으로 선정했다. 클럽 역사에 미친 영향 등도 고려해 뽑았다.

차 위원은 지난 1979년부터 4시즌 동안 프랑크푸르트에서 활약하며 122경기 출전해 46골을 터트렸다. 1979~1980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컵에서 우승을 차지했고, 1980~1981 시즌 DFB 포칼컵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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