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2013', PD이름부터 실제학교까지..'깨알 장면'

김성희 기자 / 입력 : 2013.01.23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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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2TV 학교2013 캡쳐>


KBS 2TV 월화드라마 '학교2013'(극본 이현주 고정원 연출 이민홍 이응복)이 화면 속 깨알 장면으로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안겼다. 매 회 학교현장에 대해 실감나게 풀어가면서도 예상치 못한 장면으로 반전을 선사했다.

지난 22일 방송된 '학교2013' 15회에서는 송하경(박세영 분)이 복도를 내려오다 교내 게시판을 통해 논술대회 수상자 명단을 확인했다. 1등은 바로 절친한 친구 이강주(효영 분)였다.


극중 송하경은 S대에 가기위한 스펙이 필요한 만큼 친구가 1등한 것에 마냥 축하 할 수 없었다. 아직 어린 10대 소녀이기에 복잡 다양한 표정을 짓던 중 눈에 띄는 부분이 포착됐다. 공동 4등 수상자 명단에 연출을 맡은 2학년 9반 이응복이라는 이름이 있었다.

작품 연출을 맡은 이응복PD의 이름과 같았다. '학교2013'을 애청하는 시청자들에게는 반가운 이름이 등장했다.

연출진의 이름출연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14일 방송된 12회 방송에서도 깜짝 나타났다. 당시 방송에서 강세찬(최다니엘 분)은 논술대회 신청자 명단을 정인재(장나라 분)에게 부탁했다.


이 과정에서 2반 김민기(최창엽 분) 순서 아래에 6반 이민홍이 발견됐다. 바로 '학교2013' 연출자인 이민홍PD의 이름이었다.

또한 두 장면에서 명재현, 유근수 라는 이름이 중복적으로 등장했다. 두 사람은 실제 '학교2013' 소도구팀 소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연출진의 이름등장 뿐 만 아니라 실제 상황과 비슷한 부분이 연출됐다. 극 초반에는 2반 아이들의 학습계획서가 일부 공개됐다. 여기서 김민기(최창엽 분)의 학습계획서에는 진학목표가 눈길을 끌었다.

당시 김민기는 '서울대, 고려대 로스쿨에 들어가는 게 궁극적인 목표이다. 그래서 대학교는 서울대 경영학과나 사회과학 계열이 목표인데 요즘은 고려대도 좋은 평가가 많아서 고려대 경영대학, 정경대, 미디어학부를 고려하고 있다. 연세대는 잘 모르겠다'고 작성했다.

김민기 역을 연기중인 최창엽은 실제 고려대학교 미디어학부에 재학 중인 재원이다. 실제 상황과 극중 지망하는 학교가 매치돼 깨알 상황이 연출됐다.

이에 '학교2013' 측은 "'학교2013'은 리얼스쿨기인 만큼 보다 실감나게 살리기 위한 소품들이나 포인트들이 곳곳에 배치됐었다"며 "제작진의 센스가 돋보이는 부분들이다. 이러한 장면들을 통해 시청자분들이 재밌게 보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학교2013'은 오는 29일 스페셜 방송으로 유종의 미를 거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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