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싶다', 권선징악 해피엔딩..박유천·윤은혜 결혼

김현록 기자 / 입력 : 2013.01.18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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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보고싶다'가 권선징악 해피엔딩으로 막을 내렸다.

17일 오후 MBC 수목드라마 '보고싶다'(극본 문희정·연출 이재동)의 마지막 21회가 방송됐다.


이날 방송은 형준(유승호 분)의 위협 속에서도 위기를 딛고 살아남은 정우(박유천 분)와 수연(윤은혜 분)의 행복한 나날로 막을 내렸다. 돈에 대한 집착으로 악행을 일삼은 정우의 아버지(한진희 분)는 물론 인격 장애까지 보이며 연쇄살인을 일삼은 형준(유승호 분)은 죄값을 치르며 권선징악의 결말에 일조했다.

이날 방송에서 15년 전 수연이 성폭행을 당하고 정우가 도망쳤던 창고 수연을 납치해 온 형준은 두 사람의 옛 상처를 일깨웠다. 이미 다리에 총을 맞아 심각한 부상을 입은 형준은 권총까지 들고 두 사람을 위협했다. 형준은 수연과 함께했던 옛 프랑스에서의 기억이 행복했다고 털어놓고, 수연 역시 그 종류가 달랐을 뿐 늘 형준을 사랑했다고 말했다.

두 사람의 설득에 마음을 돌리는 듯했던 형준은 수연과 함께 천국으로 가겠다며 수연에게 총을 겨눴다. 그 사이 밖에는 경찰 특공대가 사격을 준비하며 만약의 사태에 대비했다. 차라리 자신을 쏘라는 정우, 수연의 모습에 격분한 형준은 총을 쏘고, 정우가 그 총을 맞았다. 그 사이 형준 역시 경찰이 쏜 총을 맞았다. 그는 과다 출혈로 의식을 잃고 깨어나지 못했다. 정우는 의식을 잃은 지 10일만에 꺠어나고, 수연은 감격을 감추지 못했다.


시간이 흘러 정우는 온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수연에게 '이수연'이라는 이름으로 새로 발급한 주민등록증을 안겼다. 두 사람은 가족들과 치킨을 나눠먹으며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정우는 복역중인 아버지와 만났다. 또 수연과 함께 무기징역을 선고받고 교도소로 옮길 날을 기다리는 형준을 찾아가 만났다. 형준은 아무것도 기억하지 못하는 듯 했지만 떠난 수연을 향해 손을 뻗으며 지난 기억을 되새겼다. 이듬해 첫눈이 오는 날 결혼하기로 약속했던 정우와 수연은 성당을 찾아가 두 사람만의 결혼식을 올렸다.

어린 시절로 돌아간 정우 수연 형준 세 사람이 허물없이 장난을 치며 놀이터에서 노는 당면 아래 "우리가 이렇게 만났으면 어땠을까", "그렇게 만났어도 우린 사랑했을 거야"라는 내레이션이 깔리며 성당 밖으로 걸어가는 두 사람의 모습으로 극이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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