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V, '불후' 엄정화편 1부 우승 "엄정화 프리덤!"

최보란 기자 / 입력 : 2013.01.05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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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캡처=KBS 2TV '불후의 명곡'>


'엄정화 프리덤'을 외친 UV가 '불후의 명곡' 엄정화편 1부 우승을 차지했다.

5일 오후 6시15분 방송된 KBS 2TV '불후의 명곡'에서는 90년대를 대표하는 '댄싱퀸' 엄정화가 전설로 출연, 그녀의 대표곡들이 12명의 후배가수들에 의해 화려하게 재탄생됐다.


이날 방송된 엄정화 편에선 정동하, 박현빈, 손호영, 제아, 스윗 소로우, 체리필터, 틴탑, 투빅 뿐만 아니라 엄정화의 뒤를 잇는 대한민국 섹시 디바 아이비와, 뮤지컬 배우 윤형렬, 가수들도 두려워하는 실력파 듀오 UV, CF 음악 '사랑은 언제나 목마르다'로 유명세를 탔던 가수 유미가 출연해 이색적인 무대들이 펼쳐졌다.

먼저 무대에 오른 박현빈이 '페스티발'을 트로트풍으로 재해석 했다. 청재킷과 청바지로 복고풍 의상을 차려입은 박현빈은 경쾌한 곡 분위기를 살려 신나는 댄스와 더불어 에너지 가득한 무대를 선보였다.

브아걸의 제아는 나르샤의 지원사격을 받아 고정 합류 후 1승을 거두지 못한 한을 풀었다. 엄정화의 '3자대면'을 선곡한 제아와 나르샤는 자신들의 히트곡 '아브라카다브라'를 삽입해 브아걸 특유의 화려하고 섹시한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제아 무대 중간에 깜짝 등장한 나르샤는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을 보여주며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다. 무대를 본 엄정화는 "너무 신나고 섹시한 무대였다! 술 사주고 싶은 후배들이다!"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뮤지컬계 스타 윤형렬은 '하늘만 허락한 사랑'을 선곡해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애절함을 실어 부르며 성공적인 첫 신고식을 마쳤다. 훤칠한 외모에 가창력까지 겸비한 윤형렬의 무대를 본 동료 가수들은 그가 임태경의 뒤를 잇는 '불후의 명곡' 황태자에 등극할지에 대한 큰 기대감을 모았다.

윤형렬은 뮤지컬 배우로 잘 알려져 있지만 2006년 가수로 먼저 데뷔한 가수 출신. 당시 회사 사정으로 아쉽게 접어야만 했던 가수의 꿈을 '불후의 명곡' 무대에서 다시 펼쳐 보인 윤형렬은 "오늘 5연승을 기대해본다"라며 당찬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체리필터는 엄정화가 피처링해 큰 사랑을 받았던 지누션의 '말해줘'를 록으로 재해석해 파워풀한 무대를 선보였다. '말해줘'를 몽환적으로 해석한 체리필터는 드럼을 치는 손스타가 지누션의 랩을 소화하며 보컬 조유진의 힘이 넘치는 목소리가 조화를 이뤄 색다른 무대를 꾸몄다.

엄정화의 '눈동자'를 선곡한 UV는 독특한 무대 퍼포먼스와 재치 넘치는 편곡으로 관객은 물론 동료가수, 전설 엄정화까지 사로잡았다. 무대 중간 자신들의 노래 '이태원 프리덤' 멜로디를 삽입, "엄정화 프리덤"을 외치며 엄정화의 댄스를 유도해 즐거움을 선사하기도 했다.

무대가 끝나고 관객들은 기립박수로 환호했고, 가수들은 "웃기지만 우습지 않은 무대다!", "감동이다! 역시 진정한 뮤지션이다" 라는 반응을 보였다. 엄정화도 "박진영 외에 질투 나는 가수가 없었는데 UV는 질투난다. 같이 작업하고 싶을 정도다"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특히 UV는 이처럼 자유롭고 개성 있는 무대로 제아의 4연승을 저지하고 1부 우승을 차지하는 기쁨을 누렸다.

한편 엄정화편은 오는 12일 정동하, 스윗소로우, 손호영, 투빅, 아이비 등의 무대가 공개되는 2탄으로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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