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임신 힘든 소향 "남편에 기쁨주고픈데 가슴아파"

길혜성 기자 / 입력 : 2012.12.29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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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향 <화면캡처=MBC '사람이다Q'>


가수 소향(34)이 남편에 대한 애틋한 정을 드러냈다.

MBC '사람이다Q'는 29일 오전 방송에서 MBC '나는 가수다' 시즌2를 통해 스타 가수로 거듭난 소향의 인생 이야기와 향후 계획 등을 전했다.


스무 살 어린 나이에 남편과 백년가약을 맺은 소향은 결혼 3개월 만에 자궁암 진단을 받은 사실 역시 이날 방송에서 알렸다.

소향은 "거기(난소)까지 떼어내면 제가 임신을 못하게 되니 의사 선생님이 굉장히 고민을 많이 하셨고 결국 가족들을 불렀다"라며 "이것(악성종양)을 잘라야할 지 말아야 할지 고민하신 것"이라고 밝혔다.

소향은 이어 "그랬더니 저희 아버님 어머님은 사람이 살아야하는데 그게 무슨 소용이냐고 말하셨다"며 결국 한쪽 난소를 떼어낸 사실을 전했다. 이에 소향은 현재 자연임신이 어려운 상황이다.


소향은 "남편은 제가 아파하고 힘들어 하는 것을 정말 못 본다"며 "인공임신 이야기도 제게 잘 안하는 게 그것을 하면 육체적으로 힘들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기 때문"이라며 남편의 애틋한 배려에 고마워했다.

소향은 "아이를 만약 가져야 한다면 제 남편 때문에 갖고 싶다"며 "제 남편한테 좀 더 큰 기쁨을 주고 싶은데 그렇게 하지 못해 가슴 아프고 미안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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