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가수2' 소향, 가왕전 1위·국카스텐 3표차 탈락(종합)

박영웅 기자 / 입력 : 2012.12.16 18:22 / 조회 : 14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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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미 국카스텐 소향 더원(사진 위 왼쪽부터 시계방향) <사진=MBC '나는 가수다2' 방송캡처>


MBC '우리들의 일밤-나는 가수다2'(이하 '나는 가수다2')가 연말 디셈버 가왕전을 펼쳤다. 그 결과 감동의 무대를 선보인 소향이 1위를, 국카스텐이 열정적인 무대에도 불구하고 3표차로 탈락하게 됐다.

국카스텐 보컬 하현우는 "처음엔 호기심으로 '나가수'에 출연했다"며 "하지만 '나가수'는 국카스텐의 밴드 역사상 가장 값지고 행복한 순간이 아니었나 싶다. 자신을 되찾을 수 있는 멋진 시간들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16일 오후 방송된 '나는 가수다2' 디셈버 가왕전에는 이은미(7월), 소향(8월), 더원(9월), 국카스텐(10월) 등 4팀의 가수들이 가왕 자리를 놓고 경연을 펼쳤다.

이날 경연은 듀엣, 개인 무대 등 2가지 미션으로 진행됐다.

첫 무대는 더원과 소향이 꾸몄다. 매력적인 음색의 두 남녀 보컬리스트는 이승환의 '천일동안'을 선곡해 아름다우면서도 파워풀한 고음의 듀엣 무대를 선보였다.

격렬한 록 듀엣 공연도 펼쳐졌다. '나가수2'에 유일하게 생존한 국카스텐은 2주 연속 1위를 차지한 이은미와 합을 이뤄 거미의 '어른아이' 록 버전을 공개했다. 마치 즉흥공연(잼)을 하듯 두 팀은 서로 마주보고 강렬한 록 무대를 꾸몄다.

솔로 미션에 첫 주자로는 이은미가 섰다. 임희숙의 '내 하나의 사람은 가고'를 택한 이은미는 명곡에 새 생명력을 불어넣겠다며 힘차게 감정을 쏟았다. 허스키한 음색이 매력적인 이은미는 듀엣 무대와는 달리, 차분하게 감동의 무대를 이끌었다.

소향은 동양미가 물씬 풍기는 이색 무대를 꾸몄다. 가야금 해금 등 국악적인 편곡을 가미한 소향은 영화 '왕의 남자' OST인 이선희의 '인연'을 부르며 진심어린 분위기를 풍겼다. 파워풀한 고음과 감정처리가 돋보인 무대였다.

더원은 조수미의 '나가거든'을 선곡해 카리스마 고음을 선사했다. 세련된 편곡과 매끈한 고음이 인상적인 무대를 펼친 더원은 잔잔하게 시작해 후반부로 갈수록 감정이 고조되는 폭발력을 뽐냈다. 성악을 R&B창법으로 바꿔 부른 이색무대였다.

부활의 히트곡 '희야'를 부른 국카스텐은 경쾌한 편곡으로 변신을 알렸다. 원곡의 애잔함을 활기차면서도 색다르게 감동을 전한 무대였다.

8개월간의 대미를 장식할 '가왕전'은 지난 18일 전야제를 시작으로 본격 출발을 알렸다. 지난 4월29일 첫 방송돼 올 해 말 끝날 '나가수2'는 5월부터 11월까지 각 달 우승자들이 경합을 벌일 '가왕전'을 열고 8개월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한다.

'나가수2'는 총 7팀의 가수가 7주간 '2012 가왕전' 무대에 본격 돌입했다. 매회 1명씩 탈락하는 '슈퍼서바이벌'을 선보이며 30일 최종 우승자를 가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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