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욱·김지운 美진출 ★감독 韓복귀..영화계 흥분

전형화 기자 / 입력 : 2012.12.11 08:55 / 조회 : 52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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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박찬욱 감독,김지운 감독.


할리우드에 진출한 박찬욱 감독과 김지운 감독이 나란히 국내 복귀 프로젝트를 시동해 영화계를 설레게 하고 있다.

11일 영화계에 따르면 박찬욱 감독은 최근 영화 '아가씨'라는 프로젝트로 국내 복귀를 준비하고 있다. '아가씨'는 젊은 여인 두 명과 두 남자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 원작 소설을 다른 방식으로 각색 중이다.

김지운 감독도 국내에서 일본 애니메이션 '인랑'을 실사판으로 준비 중이다. 오키우라 히로유키 감독의 ‘인랑’은 근 미래의 일본을 배경으로 강력한 군사력을 보유한 경찰과 반정부세력의 대결을 그린 애니메이션. ‘공각기동대’와 더불어 애니메이션 팬들의 전설로 불리는 작품이다.

김지운 감독은 '인랑'을 100억 원이 훌쩍 뛰어넘는 예산으로 SF장르로 새롭게 탄생시키려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찬욱 감독과 김지운 감독의 국내 복귀는 한국영화 1억 관객 시대와 맞물려 영화계의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

박찬욱 감독은 2008년 '박쥐' 이후 할리우드로 진출, '스토커'를 진행해왔다. '스토커' 촬영을 마친 박 감독은 서부극 '브리건즈 오브 래틀버지'와 마피아 복수극 '코르시카72' 등의 연출 제의를 받을 만큼 할리우드에서 러브콜이 상당했다.

김지운 감독 역시 그 결과 아놀드 슈왈츠제네거의 복귀작으로 미국에서도 화제를 모은 '라스트 스탠드'를 연출했다. 그는 미국에서 아시아 감독으로는 최초로 미국 영화인조합으로부터 차세대 감독상을 받기도 했다.

그런 박찬욱 감독과 김지운 감독이 나란히 한국영화를 준비한다는 점에서 한국영화가 더욱 풍성해질 것으로 기대가 커지고 있다.

박찬욱 감독은 '아가씨'를 '스토커' 현지 프로모션과 미국 영화 차기작 등의 일정을 조율하면서 진행할 전망이다. 김지운 감독은 '인랑'과 관련해 차곡차곡 구상을 가다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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