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AM, 서울공연 6천팬 '열광'..임슬옹 부상투혼

윤성열 기자 / 입력 : 2012.11.26 15:29 / 조회 : 2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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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 보컬그룹 2AM(임슬옹, 정진운, 조권, 이창민)의 서울 공연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26일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데뷔 4년 만에 첫 아시아투어를 돌고 있는 2AM은 지난 24일과 25일 양일간 서울 올림픽 공원 내 올림픽홀에서 단독 콘서트 '더 웨이 오브 러브(The Way of Love)'를 열고, 6000관객을 열광시켰다.

"보컬형 아티스트로서의 저력"을 보여주겠다는 각오가 담긴 이번 공연은 어느 때보다 꽉 찬 구성과 화려한 무대로 호평을 받았다.

2AM은 이번 공연을 통해 '너도 나처럼' '친구의 고백' '미친듯이' '어떡하죠' '전활받지 않는 너에게' 등 주옥같은 히트곡을 선사했다.

여기에 아시아 투어를 고려해 기획한 K팝 메들리(소녀시대 트윙클-시크릿의 포이즌-2NE1의 I Love You-빅뱅Fantastic Baby)를 어쿠스틱 버전으로 편곡해 관객의 눈과 귀를 즐겁게 했다.


특히 지난 3월 발매한 미니앨범 '피츠제럴드 식 사랑 이야기'의 수록곡들을 대거 선보이며 발라드의 진수를 보여줬다.

여장 퍼포먼스 무대는 단연 2AM 콘서트의 백미였다. 임슬옹의 부상을 고려한 멤버들은 3인 체재로 그룹 씨스타의 '나혼자' 무대를 준비했다.

그러나 콘서트 장을 찾아준 관객들을 위해 무대에 오르기를 감행한 임슬옹은 빨간 시스루 드레스를 입은 채 휠체어를 타고 무대에 올라 관객들을 감동케 했다.

멤버 조권의 자신의 솔로곡 '애니멀(Animal)을 선보이며 섬세하지만 파워풀한 퍼포먼스로 현장 분위기를 달궜다.

이번 공연에는 일본, 중국, 말레이시아 등 아시아 국가에서도 많은 팬이 참가했다.

태국의 유명 발라드 가수 나튜도 이날 2AM 콘서트 관람한 뒤 진한 감동을 표했다. 그는 "평소에도 2AM의 열혈 팬이다. 멋진 노래와 세련된 퍼포먼스에 더욱 감동받았다. 언젠가 한 무대에서 만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서울 공연을 마친 2AM은 오는 12월 1일 말레이시아 공연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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