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스케4', 최초의 기록들이 보여준 진화의 흔적

육군예선·자작곡 미션·솔로vs그룹...'슈퍼스타K4' 새로운 시도

최보란 기자 / 입력 : 2012.11.23 15:37 / 조회 : 20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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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CJ E&M>


케이블 채널 Mnet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스타K 4'는 지난 시즌들과 다른 시도들이 많았던 시즌이다.


23일 오후 11시 서울 잠실종합운동장 실내체육관에서 펼쳐지는 파이널 생방송에서 딕펑스와 로이킴이 대결을 하는 가운데, '슈퍼스타K4' 사상 최초의 솔로와 그룹의 대결이 펼쳐지며, 또한 최초의 자작곡 미션이 벌어진다.

우선 '슈퍼스타K' 에서 그룹과 솔로가 우승을 놓고 격돌을 벌이는 구도는 이번이 처음이다. 처음으로 그룹 단위 심사를 진행했던 시즌3에서는 울랄라세션과 버스커버스커가 결승전에 진출하며 흥미로운 그룹 간 싸움을 벌였다.

시즌2에서는 슈퍼위크 때부터 절친했던 허각과 존박이 라이벌 구도를 형성해 박빙을 벌였으며, 시즌1에서도 서인국과 조문근이 파이널 무대에 올라 남자 솔로들의 피할 수없는 대결을 펼쳤다.

시즌4에서는 시즌3에 이어 그룹 단위 참가자들이 활발한 지원을 한 가운데 딕펑스가 최후까지 살아남아 명맥을 이었다. 정준영, 유상우, 홍대광 등 예선 때부터 강세를 보였던 경쟁자들을 제치고 로이킴이 솔로 남자 참가자의 자존심을 건 무대를 선보이게 됐다.


솔로와 그룹의 대결이라는 점 외에도 자작곡을 통해 최종 우승자를 가리는 것도 시즌 사상 최초. 딕펑스와 로이킴은 직접 작곡과 작사를 한 노래를 통해 각자의 음악 세계를 극명하게 드러내고, 이를 통해 가창력을 물론 음악성까지 검증받는다는 점에서 어느 때보다 치열한 대결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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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CJ E&M>


이번 시즌에서는 사상 최초로 육군 예선을 실시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군인이라는 신분으로 오디션에 참가할 수 없었던 숨은 실력자들에게 기회를 준 것. '슈퍼스타K4'는 육군부대 10여 곳을 직접 방문해 해당 부대 장병들을 대상으로 육군 예선을 실시해 김민준, 김정환 등 색다른 원석들을 발굴할 수 있었다.

또한 매년 우승자를 가리는 결승전에서만 두 번의 미션 무대를 펼친데 반해 이번 시즌에서는 최초로 톱3 경연에서 출연자 당 두 번의 공연을 벌여 눈길을 끌기도. 딕펑스, 로이킴, 정준영이 박빙의 판세를 보이면서 더욱 신중한 평가를 위해 마련된 기회였다.

최초로 전 시즌 우승자가 심사에 참여한 것도 이례적이었다. '슈퍼스타K 4' 시즌2 우승자인 허각은 앞서 인천 지역예선에 특별 심사위원으로 참여해 선배가수로서의 위엄을 뽐냈다.

이뿐 만이 아니다. '슈퍼스타K 4'는 이번 시즌 국내 오디션 최초로 호주 예선을 실시해 주목받았으며, 노래방을 통한 참가접수를 시도해 호응을 얻기도 했다. 이번 시즌 208만여 명이 지원해 오디션시즌 사상 최초로 지원자 수 200만 명을 돌파하는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이 같은 최초의 기록들은 시즌3를 거쳐 오며 쌓인 '슈퍼스타K' 만의 노하우와 자부심을 바탕으로 한다. 또한 '슈퍼스타K'를 향한 가수 지망생들의 뜨거운 관심을 반영한 결과이다. 무엇보다 '슈퍼스타K'가 끊임없는 변신과 업그레이드를 위한 노력을 하고 있음을 입증하는 것이기에 의미가 있다. 이는 시즌5에서도 또 다른 변신의 기초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새로운 시도들을 보여줬던 '슈퍼스타K 4'는 이날 톱2 딕펑스와 로이킴의 마지막 무대만을 남겨 두고 있다. 이들은 자작곡과 더불어 자율곡까지, 두 차례 미션으로 최후의 승자를 가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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