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방 '오자룡', 유쾌발랄 캐릭터 가족극이 간다!

김현록 기자 / 입력 : 2012.11.19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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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새 일일드라마 '오자룡이 간다'가 유쾌 발랄한 캐릭터 가족극의 시작을 알렸다.

19일 오후 방송된 '오자룡이 간다'(극본 연출)에서는 낭만 백수 오자룡(이장우 분)과 천방지축 나공주(오연서 분)를 중심으로 서로 다른 캐릭터들을 선보이며 관심을 집중시켰다.


주인공 오자룡은 직업은 없지만 마음씨는 착한 청년. 어머니 고성실(김혜옥 분)은 성실하고 건강하지만 백수인 아들 자룡이 못내 걱정이다. 취직 자리 얘기를 꺼내도 별 관심이 없는 듯한 아들 탓에 느는 건 한숨 뿐.

반면 엘리트 아들 용석(진태현 분)이 늘 자랑거리인 성실의 친구 이기자(이휘향 분)는 사사건건 자룡을 무시한다. 그는 미국 투자회사에서 일하던 용석이 갑자기 귀국하자 이기자는 불안해한다.

두 사람은 자동차를 타고 가다 AT그룹 안주인이 된 여고동창 장백로(장미희 분)을 만난다. 화사하고 기품있는 안주인인 그녀의 딸은 뜻밖에도 천방지축 아가씨 나공주다.


이날 첫 방송에서는 특히 자룡과 공주의 꼬인 인연이 눈길을 모았다. 워터파크에서 놀던 중 꼬마가 잃어버린 목걸이를 찾으려고 수영장 바닥을 샅샅이 살피던 자룡이 튜브를 타고 있던 공주와 뒤엉킨 것이 첫번째 만남. 이 와중에 공주의 비키니 수영복 상의가 벗겨지면서 자룡은 변태로 오해받아 톡톡히 망신을 당한다.

다음 만남도 심상치 않았다. 남자친구가 바람을 피우는 것을 알고 충격 받아 호텔에서 뛰쳐나오던 공주와 오토바이로 아르바이트를 하던 자룡이 부딪치면서 서로 바닥에 쓰러지고 만다.

이날 '오자룡이 간다'는 이같이 개성 강한 캐릭터들을 하나씩 소개하는 한편 이들의 인연과 잊을 수 없는 만남을 그리면서 향후 전개될 이야기들을 예고했다.

유머 코드가 돋보이는 톡톡 튀는 가족극이 새롭게 시청자들의 반향을 얻을 지 관심이 쏠린다. 7시15분대로 최근 방송 시간을 옮긴 MBC 일일극이 KBS 일일극을 피해 자리를 잡을 수 있을 것인지도 관전 포인트다.

'오자룡이 간다'는 능력은 없지만 마음씨 좋은 백수 사위의 1등 사위 거듭나기를 담은 가족극. '그대 없인 못살아' 후속으로 이날 첫 방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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