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격' 패밀리합창단, 호스피스병동서 감동선사

김성희 기자 / 입력 : 2012.11.18 18:31 / 조회 : 5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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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남자의 자격 캡쳐>


KBS 2TV '해피선데이-남자의 자격'(이하 '남격')의 패밀리 합창단이 호스피스 병동을 방문해 가슴 먹먹한 감동을 전했다.

18일 오후 방송된 '남격'에서는 패밀리 합창단원들이 자신들의 재능으로 위문공연 하기로 결정했다. 호스피스 병동 현장에 도착한 합창단원들은 본격적인 공연에 앞서 봉사활동을 했다.

이경규와 차재완·최수민 부부, 주상욱과 심정은·안선영 모녀, 김국진·김준호, 김태원·이준 등이 각기 팀을 이러 환우들과 소소한 행복을 주제로 대화를 나눴고 가슴 따뜻한 감동을 선사했다.

그 시간 어린이 합창단원들은 직접 공연 초대장을 만들어 환우들에 전달했다. 이어 지휘자 금난새를 필두로 '사운드 오브 뮤직' '외로운 양치기' '열여섯 열일곱' '산이여 오라'를 선보였다.

63명의 합창단원들은 처음 어색해하던 모습과 달리 시간이 흐를수록 아름다운 하모니로 하나가 됐다. 합창 무대 후 이경규와 김준호는 MC로 변신해 특별무대를 이끌었다.

소프라노 3인방인 김혜은 이아현 김미숙은 뮤지컬 캣츠 '메모리'를 선곡했다. 성악 전공 멤버들이 모인 만큼 수준급의 공연을 선보였다.

'남격' 멤버들은 트로트 메들리 준비했다. 이경규부터 주상욱까지 형형색색 반짝이 의상을 입고 나훈아의 '사랑', 김흥국의 '호랑나비', 설운도의 '사랑의 트위스트'로 코믹함을 연출했다.

아이비·김효정, 권승연·이영란 모녀는 '땡큐 포 뮤직'으로 따뜻한 사랑을 표현했다. 김준호 등은 '우리의 소리를 찾아서' 콩트와 마술을 준비했고 송예린·송민성 남매, 정지원은 '꿈꾸지 않으면'으로 순수한 동심의 세계를 느끼게 했다.

공연 후반부 임관순 환우의 진심이 가득담긴 편지는 모두에 삶의 소중함과 의미를 되새기게 했다. 패밀리 합창단원들은 환우들의 환영에 보답하기 위해 그 어느 때보다 열심히 노래했다. 이별 역시 아름답게 마무리 됐다.

'남격'은 패밀리 합창단을 통해 예능을 뛰어넘어 쌀쌀한 계절 우리 주변을 다시 돌아보게 했으며 노래 한 곡이 선사하는 희망, 진정한 의미를 느끼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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